나를 찾아줘 후반부 의문점... (스포일러)

첫번째 남편 엿먹이기 까지는 아주 좋았는데요..

두번째 스토커 죽이기 부분이 매끄럽지 않아서요..

어쨌거나 살인을 했는데

(일반인이 그렇게 쉽게 살인을 할 수 있는지도 의심스럽지만 그건 뭐 그렇다 치고..)

수사가 그렇게 엉성하게 이루어져서 쉽게 에이미가 승리할 수 있나요?

저는 영화를 보면서 에이미가 두번째로 발악하다가 몰락하는 뭐 그런스토리를 예상했었는데


심문과정에서 반장(?)이 질문한 것으로만 봐도 충분히 이상한 부분이 있는데 말이죠

영화에서 그런이야기를 꺼내놓고도 그냥 넘어가 버리니? (무슨 해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에이미가 감시카메라로 조작을 하는 것처럼 나왔지만

준비과정은 화장실에 감시카메라가 없어서 그렇다 쳐도

영화에서 나온정도로 에이미가 강간당하다 보복살인을 했다고 볼 수 있는지?

게다가 감금당한상태에서 계속적으로 강간당했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감시카메라 화면은 없쟎아요?

침실에도 감시카메라는 없는걸까요.. 그렇다고는 해도 영화에 나온 몇가지 트릭만으로 감시카메라로

볼 때는 감금, 강간당하고 있었다고 인정할 수 있을까?

뭐 감시카메라는 그렇다고 치고..


원작에서는 어떤식으로 묘사했는지 궁금합니다.


첫장면과 이어지는 엔딩은 근사하긴 한데 그걸위해서 너무 무리수를 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 음. 제 생각엔 아무래도 여론과 매스미디어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이미가 셀럽이 아닌 보통여자에다 뉴스거리가 안됐다면, 그렇게 세심하게 조사를 할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이미 전국방송을 타서 미국이라는 큰 나라전체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였던데다가, 극적인 귀환까지 겹치고, 에이미의 스토리텔링이 절묘하여 여론을 이끌었잖아요. 실제로 실종수사가 진행되는 중에 경찰도 언론의 영향을 받는 모양새였구요.

    • 원작 소설은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현자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합니다. 이 영화는 진실이 무엇이고 누구의 말이 진실이냐, 그리고 그걸 어떻게 밝혀낼 것인가에 초점이 놓여 있지 않지요. 말하는 사람이 누구이며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믿고 싶은지에 대한 것이지요. 얼굴도 예쁘고 명문대 출신에다가 그들이 사랑하는 '어메이징 에이미'의 모델, 게다가 바람난 남편도 감싸주고 납치에서 극적으로 살아 남은, 그야말로 어메이징한 에이미잖아요. 설령 경찰들이 모여 있는 그 병원에서 '나는 살인자다'라고 외쳐도 그들은 안 믿을 겁니다. 오히려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감싸 주겠죠. 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어릴때 헤어졌는데도 십몇년동안 편지도 보내면서 계속 지켜보던(?) 부자남자에게 결국 납치당해 한달가까이 감금당하고 지속적으로 강간당하다가 겨우 탈출했다는 스토리를 내세우면 당장 여기 게시판 사람들부터 앞뒤는 눈꼽만큼도 안보고 무조건 에이미 편 드는 분들 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만..?

    • 저도 앞 분들 말씀에 동의.. 실제로 주변에서 비슷한(그렇게 극단적이진 않지만) 모습 가끔 보기도 하구요.


      그러고보니 저는 영화 볼 때 그 스토커가 에이미 실종 날 알리바이가 있었을 것 같은데- 열심히 어딘가 출근하던 사람인데- 하고 잠깐 궁금해했었네요. 다른 사람시켜서 납치한건가보다 얼버무리면 될 거 같긴 하지만.

    • 원작에서는 피칠갑 살인 안하고 독극물로 죽인다던가 그렇다네요. 그리고 전국민의 감시가 진행중이라서 제대로 수사하는건 불가능 하다고까지 했죠.

    • 오래전 읽어 가물하지만 소설에서도 여자 형사는 에이미에게 혐의를 두고 있지만 결국 수사가 막히고, 닉하고 가끔 만나 한탄하는 사이가 되었던 거 같아요.





    • 거기서 중요한 것은 그녀가 살해당했다고 여겨졌다가 돌아온 것이 아닌가싶어요. 다르게 얘기하면 그 여형사는 남편은 살해범, 아내는 피해자로 확정짓고 남편을 체포까지 했다가 그 판단이 완전히 틀린 판단이었다고 판명된 실패자라는 거죠. 그 실패자가 같은 사건에 대해 뭔가 또 의심하고 수사하는 것을 누가 믿어줄 수 있겠어요. 그 점이 에이미가 의심을 벗어난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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