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출근 바낭
일요일에 출근한 게 몇 주만인지 모를 정도로 오랜만인데,
일요 출근의 정석대로, 인터넷 서핑으로 워밍업, 마지막 코스는 듀게네요.
하도 오랜만에 로긴해서 아이디랑 패스워드도 가물거릴 정도......는 아니구요.
신해철 소식에 이상하리만치 덤덤하다가(난 감정이 말라붙은 게야) 후폭풍이 몰아쳐 노래 찾아 들었습니다.
팬은 아니었지만 동세대를 통과했기 때문에 같이 늙어가면서 음악하는 것 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잖아요. 그런 신해철이 갔네요.
무한궤도 대상 받는 대학가요제를 생방송으로 보면서 압도되던 꼬맹이는 여기서 바둥거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부디 명복을.
인생에 답이 없는 문제들이 몇 개 있는 것 같아요.
답을 알고서 실행이 안 되어 어려운 문제들도 풀어야 하는데,
이 답 없는 문제들은 대체 어찌 대처해야 하나요.
그래서 더 아득한 11월입니다.
문제를 안고 고민하는 대신, 매일매일 닥치는 하루를 제대로 살아내는 게 먼저겠죠.
듀게 모든 분들, 지금 계신 그 자리에서 행복하시길요.
일요일이므로 ^^
Nick Drake - Su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