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과 식물원 사진(스압)

오랜만에 주말에 대전으로 내려와 오월드에 갔습니다. 아침에 날이 흐려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는 한 방울도 안 오고 구름만 낀 날씨라 나름 자외선 안 쬐고 쾌적하게 돌아다녔습니다. 


원래 인물사진은 단렌즈 DSLR, 줌 사진은 광학 30배줌 짜리 똑딱이로 역할분담을 했지만, 똑딱이를 아버지 빌려드린지라 어쩔 수 없이 D-5000 하나만 들고 가서 멀리 있는 녀석들이나 움직임이 빠른 녀석들은 하나도 못 찍었네요...ㅠ_ㅠ 대신 정말 오랜만에 플라워랜드를 관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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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랜드에서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곰들입니다. 한 대 맞으면 통째로 몸이 뜯겨나갈 듯한 저 무시무시한 앞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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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발바닥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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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과 매우 비슷하게 생긴 흑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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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좀 달라고 보채지만 옆에 있는 간식 판매기는 점검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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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대형 육식동물 중 하나지만 은근히 귀여운 게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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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미어캣을 화나게 만들면 안 돼! ...가 아니라 사실 하품하는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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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쌀쌀한 오전이라 추웠는지 세마리가 저렇게 꼭 부둥켜안고 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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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한지 얼마 안된 시간이라 아직 잠이 덜깬 듯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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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시 지나가다 보니까 이제 몸이 풀렸는지 열심히 땅꿀파기 삼매경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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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도 아침엔 졸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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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한쪽 눈 부었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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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도 점심 무렵엔 어슬렁거리며 좀 활동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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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까먹었지만 귀여워!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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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진 찍을 때는 파충류들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뱀은 유리 가까이 붙는 걸 좋아하고 쌀쌀한 날엔 조금의 미동도 없기 때문에 최고의 피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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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비늘엔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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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각도 한 컷. 혀까지 좀 내밀어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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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탈피한 듯 곳곳에 걸려있는 뱀허물이 좀 그로테스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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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어주기론 이구아나도 빠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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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뜯는 중이던 거북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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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육지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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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도 빼놓으면 섭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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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레게머리... 캐리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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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쥐 뉴트리아! ...는 아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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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대자로 배깔고 드러누워 참 편하게 쉬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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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뜯는 모습 긔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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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내려오면 참 폼 안 나는 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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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개코원숭이 & 일본원숭이가 촬영에 잘 협조해주는 편인데, 유리창에 성에가 끼니까 제대로 찍을 수가 없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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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인상이 참 무서워보이는 긴꼬리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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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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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사자. 사자의 발바닥 젤리는 검은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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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포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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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인데 철조망 때문인지 유난히 불쌍해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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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규모에 비해 호랑이가 많다는 건 오월드의 자랑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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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의 또다른 자랑인 늑대. 주랜드와 플라워랜드 사이에 미니 사파리로 꾸며져있는데, 제가 덱 위로 지나갈 때 아래에 서너마리가 뒤엉켜 싸우고 있더군요. 그 때 주위에 다른 사람이 없었는데, 제가 발을 한번 굴러보자 주변에 있던 10여마리의 늑대들이 일제히 저를 쳐다보는데 상당한 위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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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공원에도 잠시 들러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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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꼴보기 싫은 닭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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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랜드 대충 둘러보고 이제 플라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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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다보니 영 셔터스피드도 안 나오고, 단렌즈라 화각도 좁다보니, 에라 모르겠다 싶어 아예 조리개 바짝 조이고 아웃포커싱을 강조한 사진들을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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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까지 국화축제였다는데, 전시했던 작품들이 아직 철시가 안 되어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덕분에 국화 전시회도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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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추가된 조각상같진 않은데 왠지 예전에 사진을 안 찍었던 것 같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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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개장 기간 동안 활약했던 녀석들 같은데 한쪽 구석에서 내년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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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이 안 맞았음...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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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 다른 꽃들로 꾸며진 동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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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온 것이긴 했는데 시간이 좀 남아 오랜만에 구경했더니 좋네요. 내년엔 꼭 야간개장 때 와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3< / 

    • 지금까지 대전에 이런 동물원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사진보니 가보고 싶네요.


      비가 와서 그런지 참 한산해보이는 것이,조용히 둘러보며 사색하기에 좋았을 것 같네요.


      국화 돌고래가 인상적입니다.


      저도 뱀보고 아름답다고 했다가 일행이 이상한 얼굴로 쳐다본 적이 있어요-_-;;


       

      • 중부권 최대의 동물원에 식물원과 놀이공원까지 있는 최고 수준의 종합테마파크...라고 홍보하는 곳입니다.


        물론 서울동물원만큼 스케일이 크진 않지만, 나름 사파리도 있고 맹수 쪽에선 꽤 다양한 종을 보유했으며 놀이시설은 별볼일 없지만 의외로 어린이용 놀이기구는 꽤 이것저것 있죠. 플라워랜드에는 아기자기하게 사진찍을 곳들도 많아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코스로 꽤 인기.


        날씨 탓도 있고, 주랜드는 거의 개장시간에 맞춰 일찌감치 돌아보고, 단체손님들이 오기 시작한 점심 무렵에는 플라워랜드로 갔더니 참 한가하게 관람해서 좋았어요. 평소 주말엔 꽤 사람이 많다더군요.
    • 미어캣은 정말 화가 난 줄 알았어요.


      뱀은 거의 움직이지 않아서 저거 진짜 살아있는 거냐 고무모형이냐 묻기도 한다더군요.


      거북이님은 아이고 어르신 소리 저절로 나오고, 늑대는 언제 봐도 참 잘생겼습니다.

      • 늑대 정말 잘생겼더군요. 자세히 뜯어보면 영락없는 개인데, 뭔가 개에게선 느낄 수 없는 포스를 내뿜습니다. 뱀은 예전에 서울동물원에서 만지기 체험했을 때 얌전할 뿐 아니라 의외로 비늘의 감촉이 참 좋아 놀랐어요.
        • 저도 그 보들보들한 촉감이 참 좋았더랬습니다. 그 뒤로 뱀빠가 되었...^^

    • 멋지네요.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저도 시간 나는 대로 한번 지인들과 가봐야겠네요.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나들이 한 번~!

      • 감상해주셔 감사 >3</ 날 더 추워지기 전에 나들이 즐기시길 바래요.
    • 날씨가 흐릴 때는 단풍잎과 꽃들의 색깔이 더 선명해 보이는 것 같아요. (습기를 빨아들여서 그런가) 새나 코끼리는 몸에 꽃이 피어도 예쁜데 왜 사람의 몸에 꽃이 핀 건 무서워 보이는 걸까 신기해 하는 중이에요. 낙엽 위에 고독하게 서 있는 늑대님 멋져요. 사막여우는 어린 왕자님 생각에 울었나요 왜 한쪽 눈만... 거북이님은 평생 무거운 껍질 짊어지고 다니느라 힘드시겠어요. 아기사자의 통통한 앞발을 쓰다듬어주고 싶은데... (사자밥이 되겠죠?) 악어님은 가죽이 참 아름다우시군요. 뱀님, 클로즈업 사진인데 혓바닥 안 내밀어 주신 게 무척 안타까워요. 샌드맨님 덕분에 동물원과 식물원에 갔다 온 기분이 들었어요. ^^

      • 원래 자연풍경 찍기엔 비온 다음날이 좋다고 하죠. 먼지가 없어 시야도 좋고, 식물들도 물기를 머금어 색도 더 선명하고 건강한 느낌... 그런데 오늘은 종일 흐려서 좀 너무 젖은 느낌이었고 내일 쯤 돼면 가장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동물 식물 잘봤어요. 카메라 사고 싶네요.

      • 하나 지르세요! 폰카가 아무리 좋아졌다지만 ccd와 렌즈 크기의 한계상 역시 카메라와는 비교 불가입니다. 보급형 dslr이나 미러리스에 팬케이크 렌즈 하나면 무게도 그리 부담되지 않고요.
    • 동물은 말할 것도 없이 좋고, 빗방울 맺힌 꽃들도 참 아름답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 >3</
    • 와 정말 눈 호강하네요. 잘봤습니다. 뱀이 의외로 큐트하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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