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와 아이젠하워 와의 관계

요즘 미드 퍼시픽때문에 태평양 전쟁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고있습니다. 예전에 몰랐던 사실(정보의 부재였든지, 정보수용의 자신이 문제였던지)이 하나씩 이해 가 되는게 여간 재미가 있는게 아니군요. 솔로몬군도 과달카나, 뉴기니아 등등 차츰 올라오다 보니 필리핀에 가까이 왔습니다. 필리핀을 이야기 하면 역시 맥아더를 빼놓고 는 이야기가 안됩니다. 일본,호주,필리핀,한국 이 모두를 작전권에 뒀던 역사적인 인물이죠. 이후 근래 맥아더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 그의 장군시절이 더욱 흥미로워 지는것 같습니다.

 

>>사진은 1930년대 필리핀에서의 맥아더 장군의 모습입니다. 뒤에 그의 부관이었던 아이젠하워가 있습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이 둘의 관계는 묘하게 역사속에서 흘러가는 2차세계대전이라는 인류사 최고의 대격전의 주인공들이지만 맥아더에게는 일종의 콤플렉스를 낳게 됩니다.

 

>>북아프리카전선에서 롬멜을 격파하기도 했고 연합군의 실패한  마켓가든 작전의 입안자인.  영국 버나드 로 몽고메리 장군 (일명 몬티) 과 아이크(아이젠 하워의 애칭)

 

>>>>노르망디 상륙이전의 참전병사들과 아이크

 

맥아더의 부관출신인 아이크는 이렇게 잘나가게 됩니다. 유럽해방의 대들보적인 역활을 한 아이젠하워는 역사적으로도 엄청난 스포트 라이트를 받게 되는데. 이 모습에 맥아더는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서부전선 아이크나 태평양전선의 자신이나 다를게 없는데 말입니다. 그 이후 아이크는 종전의 인기로 정계로 맥아더는 계속 군에 남게 되지만 한국전쟁이 터지게 되고 다시금 그는 헐리우드 스타일의 맥아더만의 코드로 짙은 (선글라스와 옥수수콘 파이프) 역사속 인물로 각인이 됩니다. 인천 상륙작전도 알고보면 엄청 무모한 작전이었다고 합니다. 워싱턴 행정부에서도 조수간만의 차이로 상륙시간도 30분뿐이 안되는데 어떻게 그런 작전을 펼수있냐고 길길이 뛰었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중군,  소련과의 핵전쟁까지 불사할 정도로 호전적이었는데 핵전쟁의 핵탄두 공격좌표를 보니 엄청나더군요. 중국이 참전할경우 주요거점을 거의 30개 핵폭탄으로 마비시키는 작전과 소련 참전시는 100개까지 계획한 무서운 장군이었습니다. 이정도면 광적인 수준??? 어릴적에는 트루만 이 맥아더 를 해임시켰다는 역사이야기를 듣고 실망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맥아더의 해임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2차세계대전이 끝난지가 몇년되었다고, 3차대전을 일으켜야 된다고 광분하는 맥아더를 보고 트루만 대통령이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Are you crazy?)

 

>>>>> I shell return !  필리핀 재탈환을 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맥아더는 엄청난 의욕을 불태웁니다. 그리고 돌아옵니다. 돌아올때도 극적인 헐리우드 코드를 잊지 않습니다.(이 모든 이미지는 자신이 창출한거라고 합니다.)

 

>>>>> 맥아더가 미군정 총사령관일때 유명한 사진입니다.

일본 천황이 자신을 방문할때의 사진인데 한번도 일본천황을 보러간적이 없고 미군정 총사령관실이 일본천황궁이 보이는 시내 빌딩제일 윗층에 있었다고 합니다.  천황도 한번은 자기를 찾으러 올줄 알았는데 꿈적도 안했다는군요. 나중에 일본천황이 방문을 하는데  그 행색도 계산된 이미지로 맥아더의 위상을 올려줍니다.

>>이후 한국전쟁에서는 그 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출합니다. 바로 블랙선그라스에 그만 유독 입을수있는 가죽잠바 이 사진 한장만 봐도 모든 전장에 그가 아니면 안되는 이미지를 창출하죠.

 

 

>>> 너무 잘생긴 그레고리 팩이 연기한 맥아더 입니다. 이 영화를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이제 기억도 안나는군요 다시 보고 싶은데 요즘 볼수있는 방법이 없네요. 태평양전쟁사를 알고 보는 영화 맥아더는 한층 재미있을텐데 말입니다. 영화는 그리 썩 잘만든건 아닌것 같은데 말입니다.

맥아더에 대한 미니 드라마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제안을 해봅니다.( 물론 미국 친구들에게 ^^;)
위에서 언급한 아이크와의 관계뿐아니라 솔직한 그의 모습을......
그러나 이거슨 불가능한 주문이 될수있을것 같습니다. 미국은 맥아더를 싫어하면서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적 코드에 딱맞는 인물이기에 그렇습니다.





■ 아주 큰 사족
무비스타만의 아주 귀한 미드감상 추억입니다. 아이젠 하워 장군의 미니시리즈를 국내에 방영한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흑백시절에 당시 TBC 였는데(그때는 웬만한 최신 좋은 영화는 죄다 TBC였슴) 바로 이 미드 국내 방영 제목  " 아이크 "

>>이 사진도 엄청 귀한것같습니다. 구글링 해서 찾기 찾았습니다만 미국에서도 dvd로 안나온 모양인데(사진은 호주판 PAL버전인듯)  이 미니 시리즈는 아이크의 비서였던 케이 서머스비양과의 관계가 많이 나옵니다만 주변 이야기도 무척 많이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당시는 전쟁사를 모르니 그렇게 재미있다고 생각은 안했지만 유강진씨 목소리는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 맥아더는 언론플레이를 잘하기로 소문난 사람이었죠.
      군사작전에서도 6.25가 일어나기전에 물러났으면 아니면 인천상륙작전 이후로 퇴임했다면(불가능하겠지만)
      정말 미국 역사에 길이남는 금세기 최고의 장군중 하나였을 겁니다.
      하지만 무모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이후 그의 숨겨진 꺼플들이 하나하나 벗겨지면서 본색이 완전이 까발려지고 말았죠.
      (노망난 늙은이;)
      특히나 맥아더의 청문회에서 그의 이미지는 급전직하로..
      하지만 한국에서 그의 동상을 세우고 위인전이 나오는거 보면 참 머라고 해야할지-_-
    • 맥아더 하면 이여송 생각나요.
    • 글에도 올렸지만 재조명이 필요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굳이 마이너스 요인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을까 할겁니다. 요즘 가장 관심이 가는 미드가 톰크루즈 와이프인 케이트홈즈가 재클린케네디로 나오는 케네디라는 미드입니다. 이처럼 맥아더도 한번 다뤄줬으면 하는데.... 힘들겠지요.
    • 김전일// 1.전쟁의 수행능력여부를 떠나서 맥아더는 미국 행정부와 전혀 소통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행정부,그리고 당시 대통령인 트루먼을 무시하기 일쑤였죠. 전쟁을 잘하고 못하고 여부를 떠나서 군대의 기본체계인 상하복종, 명령전달 체계를 맥아더가 무시했습니다.
      2.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다 끝나고 이긴 전쟁을 왜 마무리를 안 짓는다는건지??
      3. 노망난 늙은이가 엄청난 전과를 올린게 아니라 괜찮은 장군이 많은 전과를 올려가며 승승장구하다가 서서히 노망이 난겁니다.
      특히나 인천상륙작전이후 맥아더는 거의 치매수준이에요. 요즘 한국전쟁과 맥아더에 관해 자세히 서술한 책이 많으니 읽으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콜디스트 윈터' 추천합니다.
    • 태평양 전쟁에서 미군을 지휘하고 전쟁을 주도한 건 니미츠죠. 육군인 맥아더는 초반에 필리핀에서 쓸려나간 후 실질적으로 뭐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한 게 없으니 아이젠하워에 비해 조명 못받는 것도 당연하고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맥아더의 미 육군은 해전에서 결정된 대세를 따라 섬에서 섬으로 공략포인트를 옮겨가는 수동적인 역할에 불과했습니다. 41년 이후 태평양전쟁에서 미육군 총사령관이 맥아더가 아닌 다른 누구였더라도 전쟁의 흐름에 달라지는 건 없었을 겁니다. 차라리 니미츠가 아이젠하워 정도의 정치력이 있었다면 비슷하게 시나리오가 되었을지 몰라도 ... 다만 니미츠는 그냥 군인이었던 반면, 맥아더는 정치군인이었던 거고.
    • 맥아더가 필리핀에서 밀려나간건 자기 책임이 큽니다. 진주만 기습으로 이미 일본의 의도가 알려진 상태에서 필리핀 작전을 위해 총집결해 있던 대만을 선제폭격하기는 커녕 그 다음날 우물쭈물하다가 대대적인 일본의 공습으로 필리핀 공군을 날려먹고 제공 제해권을 잃어버린 가운데 얼마 안되는 일본육군 병력에게 필리핀을 내주었거든요.

      그리고 일본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선 레이테 섬에서 해변 상륙쇼를 벌일 필요도 없었습니다. 마닐라가 있는 루존섬도 아니고. 니미츠의 계획대로 나갔으면 더 일찍 끝낼 수도 있었는데 거의 이오지마를 무력화 시키고 있는 단계에서 맥아더 고집때문에 필리핀 작전한다고 전력을 돌려버려서 일본에게 방어를 강화할 시간을 주고 나중에 재차 공세로 나설 때 미 해병들만 죽어나갔죠.
    • 태평양 전쟁은 해전입니다. 당연히 육군인 맥아더의 몫은 작죠. 실제 전쟁은 니미츠가 해낸거고.
      전장에 나가있는 야전 사령관이 모든걸 파악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의외로 야전 사령관들은 앞뒤 안가리고 호전적이거나 너무 위축되거나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실전을 수행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제때 제때 하는게 어렵지않나 싶을정도로.

      아이젠하워는 뛰어난 장군이며 정치가입니다. 맥아더와는 그래서 더 잘 비교가 될 듯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아이크는 훗날 미국의 암이되는 '군산복합체'라는 괴물을 알아봤다는것, 그것의 해체를 위해 노력하고 경고 메세지를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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