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여 영원하라
앞으로 여러분들을 못 봬요.
심심풀이로 잘 놀고 갑니다.
외로운 나머지 커뮤니티에 기대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왠지 올라오는 글들을 볼수록 더 외로워지더군요.
혼자사는 주제에 갑작스레 중병에 걸렸습니다. 갑작스런 통증에 119를 불러 병원에 실려가보니 대략 죽을 뻔했더군요.
살림을 정리하고 한동안 입원하며 치료를 받겠습니다. 앞으로의 경제도 걱정이지만 살고 봐야죠.
주변사람들도 다들 형편이 안 좋은데 제 걱정으로 부담될까봐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예 모른척하거나 날 위해 희생해준다거나, 둘 다 저로선 싫으니까요.
결국 이런 삶때문에 남을 속썩였나 싶어서 불만족스럽습니다만, 그래도 불구로서 삶도 마냥 나쁘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남을 많이 도와주지 못한 채, 남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야하는 처지가 되고보니 많이 아쉽습니다.
여러분들도 여유가 있을 때 어려운 사람들을 챙겨주세요. 채식이나 불매운동도 큰 일이라고 봐요.
그럼 깔끔하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