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친 건들지 마쇼"



오늘 미국 일리노이주 한 투표장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상황은 오바마와 어떤 아가씨가 나란히 서서 투표를 하고 있는 상황.


남친: 대통령님, 내 여친 건들지 마쇼

여친: 쟤가 지금 뭐라는거야 (자막에선 빠져 있음)

오바마: 별로 그럴 생각 없었는데

여친: 미안해요, 제 남친 용서하세요

오바마: 바로 저렇게 아무 이유 없이 나를 곤란하게 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진짜 아무 이유도 없이

여친: 아마 제 남친은 뭔가 멋진 말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저런 말을 할 줄은 몰랐네요.

오바마: 이제 집에 가면 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할거야, 말도 안돼 - 근데 남친 이름이 뭔가요?

여친: 마이크요

오바마: 말도 안돼, 이런 멍청한 마이크!

여친: 맞아요, 진짜 그래요.

오바마: 아 진짜 몸둘바를 모르겠네

여친: (잘 안들림, 자막에 없음) 환장하겠네

오마마: (계속해서) 하지만 정말 다행스럽게도 대통령은 이 일에 대해 좋게 넘길거니까 걱정 마세요.

오바마: (장면 넘어가서): 뽀뽀 한 번 해요. 남친에게 진짜 이야기 거리를 주자구요. 이제 남친은 정말 질투심을 느낄겁니다.


표현이 좀 안 어울릴지 모르지만 오바마가 끝까지 깐족깐족 하는게 재미지네요.




    • 어머 뽀뽀라니.센스!
    • 미국의 정치인들은 (특히 대통령) 한 명의 배우처럼 키워지는거 같습니다. 거대한 TV쇼와 같은 미국 정치판이 그렇게 만들어낸 거겠죠

    • 저런 캐릭터를 선호하는 게 당연하죠. 예로부터 극적인 게 선거에서도 좌지우지했고 대통령도 저 정도 쇼맨쉽이나 언변력을 기본 겸비해야 되고, 인간미란 게 느껴져야 아무래도 정감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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