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하철 환풍구의 설계기준 자체가 에러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만드는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어요.
제가 가본 나라들중 상당수 (심지어 중국도)의 나라 지하공간 환풍구가 사람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어요.
대부분 지상으로 개방되는 환풍구의 사이즈는 비슷하고 결국 인도에서 얼마나 높게 올리느냐의 문제인데
중국의 경우 사람들의 통행량이 많은 곳에는 3미터가 넘는 구조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거길 올라간다는건 아예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 구조물이 되는거죠.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의 환풍구이 경우 높이가 1미터 남짓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릴이 평평하지 않고 사다리꼴 모양으로 경사져 있더군요.
(상해 지하철 통풍구)
위와 같이 설계하고 시공하면 되는겁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따져야 한다면
전 애초에 한국에 저런식의 환풍구 설계규범을 만들고 승인한 전문가들과 감독관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행자의 안전에 대한 일말의 고려도 없이 혹시나 하는 요행을 바란 행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전 사고로 숨진 분들이 국가나 해당 지하철 시설 관리책임관청에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사고가 난 곳은 신분당선 지하철 환풍구가 아니라 유스페이스 지하 주차장 환풍구입니다.
http://rigvedawiki.net/r1/wiki.php/%ED%8C%90%EA%B5%90%ED%85%8C%ED%81%AC%EB%85%B8%EB%B0%B8%EB%A6%AC%20%EC%B6%95%EC%A0%9C%20%ED%99%98%ED%92%8D%EA%B5%AC%20%EB%B6%95%EA%B4%B4%20%EC%82%AC%EA%B3%A0
그렇군요!! 그럼 해당시설관리 책임자에게 책임을 따질 문제라고 생각해요.
만일 관련 건축법규에 안전규정 지침이 제대로 안되어 있다면 국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풍구를 저렇게 짓는군요. 저게 맞는거 같아요. 지하철 환풍구 위를 막 걸어다니는 사람들 보면 아찔합니다. 특히 아이들..
웬만하면 환풍구 위로는 안 걸어가는데 제가 지나치게 겁이 많은 것이 아니었군요. 저희 동네는 3호선이 들어오는데 환풍구가 거의 인도 높이와 비슷해요. 보통 계단 한 단 높이도 안 되니까 당연히 올라가 걸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게 맞겠죠. 게다가 인도를 70퍼센트 정도 잡아먹고 있으니 환풍구 위를 인도로 생각하라는 메시지 아닙니까 거의.
엇, 인도로 규정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