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회사에서 보내주는 복불복 해외여행 가시겠습니까?

오전에 다른 커뮤니티에도 한번 올렸는데 여전히 고민중입니다.
월요일까진 확답을 해야 하는데 결정 장애 걸려서 온갖 사람한테 다 물어보고 있어요.

조건은 대략 항공권+숙박 정도의 지원금과 5일의 공가가 딸려오는 해외여행 기회입니다.
그런데 멤버가 복불복이에요. 누구랑 갈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행선지도 아직은 몰라요. 가는 사람들끼리 협의해서 선정)

20대 말단인 제가 나이지긋한 고참들과 가서 여행 기간 내내 시중 들고 숙소에선 소주판 벌이고
한국식당 가서 한국음식 먹고 패키지 여행 온 것처럼 여기서 사진 하나 저기서 사진 하나 이렇게만 시간을 보내다가
돈은 돈 대로 쓰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돌아와보니 일은 한가득 밀려있는 최악의 상황일 수도 있고,

반대로 비교적 젊은 직원들이랑 가서 적당히 자유시간도 가지고 현지음식만 먹고(네, 전 먹으러 갑니다)
진짜 배냥여행같이 돌아다니면서 입사 이래 최고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죠.

여행 가는 거 정말 좋아하고, 5일 공가라니 이건 결혼 특가와 맞먹는 혜택이 아닌가! 싶은 데다
저희 부서에 딱히 신청할 사람도 없어서 상사분도 침엽수씨 안 갈래? 하시는 상황인데 똥 밟을까 겁이 납니다.

듀게님들 본인 일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회사 분위기나 상사/동료들에 대한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같으면 절대 안 갈 것 같습니다;;;

      • 저도 제가 자격 요건이 안될 땐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기회가 오니까 단호하게 차버리긴 너무 아까워요.ㅠㅠ
    • 복불복이라는게 가장 큰 지뢰군요;;

      제 선배는 회사에서 보내주는 페키지 여행 잘만 다녀왔는데, 그게 모두 말씀해주신 두 번째 경우여서...;;

      만약에 걱정하시는 첫 번째 경우라면...--;;

      상상도 하기 싫긴 합니다만....-.,-
    • 글쎄요. 싫은 사람과 ..쩝 싫네요
    • 일단 신청한 후 결과를 보고 마음에 안들면 핑계를 만든다에 한표
      • 오 이거 괜찮네요. 비행기 표 끊기 전엔 취소하는 거야 그렇게 어렵잖을테니 명단 보고 빠지면 될지도요.
    • 여행이건 공연이건 휴식과 관련된 것은... 제 돈 내고 즐기는게 최곱니다.
      • 22222

        공짜라고 다 좋아하면 안 되고 내 돈으로 떳떳하게 즐겨야
    • 십여년전 같은 고민하던 제 친구는 그 여행에 저랑 또 다른 친구를 꼬셔서 데리고 갔었네요. 패키지 비용 일부 부담하기로 했었나.. 회사려행사 통해서 싸게 구해주는 조건이었나. 어쨌든 그 덕에 저도 싸게 여행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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