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에 개드립
얼마전에 꼭 가보고싶은 A사에서 구인공고가 났길래 부랴부랴 자소서를 쓰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정리했어요.
좀 유머러스한 마케팅으로 유명한 회사라 뭔가 거기에 톤을 맞추고 싶어서 자소서에 개드립을 살짝 더하고
포트폴리오도 평소와 다르게 좀 현란(?)하게 정리를 했지요.
음......
결과는 보나마나 뻔하죠. 그 개드립이란게 아침에 깨자마자 이불을 뻥뻥걷어찰만한 종류의 것이라 차마 여기에 쓰지도 못하겠네요.
(서류탈락의 원인은 구하려던 연차에 비해 경력이 좀 더 많아서라고 자위하긴 했지만;;;)
보내놓고 나서 몇일 있다가 정신차리고 다시보니 이건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A사보단 아니지만 어느정도 관심있던 B사에서 구인공고가 또 났길래 지원을 했는데 이번엔 다시 좀 진지하게 자소서를 썼어요.
포트폴리오도 정갈하게 정리하고, 그냥 평소 하던대로 했죠.....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사람은 본인이 잘하는 방식대로 해야 잘된다는 주의였는데, 욕심이 앞서니 판단이 흐려지는 군요.
쩝.
개드립을 안치면 바로 합격할 정도의 스펙과 문장력이 있으신 것 같아 정말 부럽네요. B사 면접보시게 된 것 저도 축하드려요!
괜히 자소설이란 말이 있는게 아니죠..... 그냥 소설을 얌전한 문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