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심야의 아가 사진

- 원래는 지난 주에도 쉬었던 아이돌 잡담을 올려야 할 시각이겠으나, 지난 주는 집을 이사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번 주엔 애들 서술형 답안 채점하고 수행평가 점수 정리하느라 티비를 가까이 못 하고 살아서... orz 뭐 뒤늦게라도 이런저런 뉴스 같은 건 눈팅하고 있는데 아시안 게임의 영향인지 (적자가 3조라면서요;;) 제시카 건 제외하면 별다른 떡밥도 없고 뭐 그렇네요. 혹시라도 기다리신 분들에겐 죄송;;


암튼 이제 내용은 제목대로.


이제 9개월을 갓 넘기고 10개월을 향해 달려가는 중입니다만.

슬슬 손가락 다루는 기술이 늘어가면서 이런저런 잡기술(?)들이 하나씩 생겨나는 걸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다 큰 어른들이 무의식적으로 당연한듯이 하는 행동들 하나 하나가 다 이 시기에 피나는 반복 숙달을 통해 얻어진 거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네요.


1번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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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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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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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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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에 환장합니다.

제법 포즈도 그럴싸하게 잡구요.

마치 "아빠! 전 꼭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키보드 워리어가 될 거에요!!!" 라고 웅변하는 듯한 저 눈빛.



2번 기술.


얘가 게을러서 아직도 못 기어요. 아니 그 전에 기본적으로 뒤집기도 안 합니다(...)

평상시 움직이는 걸 보면 힘이 없어서 못 하는 건 아닌데. 그냥 누워서 양팔 번쩍 쳐들고 앵앵거리면 어른이 달려와서 안아주는 걸 아니까 귀찮게 뒤집지를 않;

대신에 앉아서 움직이는 요령을 터득했는데. 앉은 채로 양다리를 앞으로 뻗었다 접었다 하면서 전진하기도 하고, 또는 이렇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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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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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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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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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빙글빙글 돌기도 합니다. ㅋㅋㅋ

참고로 물론 일어나 앉는 것도 스스로는 안 합니다. 이 게으름뱅이 같으니. ㅋㅋㅋㅋㅋ



3번 기술.


사실 이건 다른 아가들은 한참 전에 다 하는 게 보통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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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자기가 들고 먹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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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인 사람 앞에서 추잡하게 뭔 짓이냐능.



4번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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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을 들고 티비를 시청... 할 리는 없겠구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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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하는 짓보고 열심히 흉내는 내보지만 여의치가 않습니다.


암튼 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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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까지만 해도 발끝까지 들어가던 옷이 칠부 길이가 되도록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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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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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매력 포인트인 속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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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이 속눈썹과 인중은 아빠를 닮아서 다 자라면 장난 아니게 느끼한 어린이가 될 듯... 하지만 뭐,

그냥 건강하고 착하게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니 출세니 그런 건 기대도 안 해요. ㅋ 요즘 같은 퍽퍽한 세상에 뭐 큰 걸 바라겠습니까. 그냥 멀쩡한 사람으로만 무사히 자라다오.


...라고 훈훈하고 끝내고 싶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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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일 연휴가 끝나고 이제 월요일이라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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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겠죠........... ㅠㅜ


집으로 싸들고 온 일 하느라 게임은 3일간 통틀어서 두 시간도 못 했는데!!

월요일이라니! 월요일이라니!!!!!


...라고 절규하며 마무리합니다. 

    • 예비 앱등이 예비 모히컨. 아이돌 게시글 안 올리는 애 아빠는 반성하라

    • 이 글에 댓글 달려고 심야에 로그인했습니다. ㅋㅋㅋ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고 하지만 아니, 할 필요 없는 고생은 왜 사서합니까. 그런고로 손만 뻗으면 알아서 달려와주는데 왜 쓸데없이 뒤집는, 그런 고생을 하겠어요. 저라도 그런 고생은 안할것 같습... 키보드나 리모콘 잡는 기술이 범상치 않습니다. 변화무쌍한 표정 또한 어떤 컨셉을 요구해도 다 커버가능 할것 같아요. 미래가 자못 기대됩니다. 속눈썹 진짜 길고 예쁘네요.^^
    • 아이돌 잡담 대신에 아이 잡담이군요. 이것도 좋네요.


      아드님 얼굴에서 성종이가 보입니다. ㅋㅋㅋ

    • 아이고 귀여워라.어쩜 저리 똘망하죠.두상도 아주 동글동글하고..훈남의 조건을 갖췄네요.


      안 기는 아이가 있더라고요.제 사촌동생도 앉아서 돌아다니다가 기는 과정 없이 섰어요.무럭무럭 잘 자라 얼마 전에 예쁜 처자와 속도위반으로 결혼도 했...어이쿠;

    • 김전일/ (뜨끔;;)




      텐더/ 그... 렇겠죠? 쓸 데 없는 고생이라 안 하는 거겠죠? 하하. 실은 기는 연습 시켜보려고 몇 번 시도했는데 애가 영 귀찮아하길래 포기했습니다. ㅋㅋ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여 엄마 닮으라고 맨날 최면을 거는 중인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니노밍/ 어익후. 성종군처럼 자란다면 앞날 걱정 없고 좋... 지만 힘들 거에요. 아빠의 피가 흐르고 있...; orz


      아이돌 잡담은 주중에 뜬금 없이 올라올지도 모릅니다. 당장 내일 저녁부턴 다시 여유가 생길 예정이어서. ㅋㅋ




      보리/ 저도 그런 아가들도 있다고 듣긴 했는데 제 주변에 없어서 이놈이 참 신기합니다. ^^; 근데... 훈훈하게 가던 이야기의 마지막이 좀 무섭네요;; 뭐 그래도 잘 살면 되는 거죠. ㅋㅋ

    • ㅎㅎ 우리 아기랑 비슷한 개월이네요 우리앤 딱 10개월 됐거든요. 우리앤 도리도리랑 하이파이브 그리고 악수하기 깨우쳤어요.
    • 으억!!!!!!!!!!!!!!!!!예쁘다...예쁘다 아 맘이 풀려요...일하러ㅜ가기 싫다...후아


      친구 아가는 진짜 아가라 잠만 자는데 빨리 이렇게 컷으면~이히히히히

    • 찬구 조카가 마우스 올려놓고 뚜껑 꽝 덮어서 소니바이오 액정 와장창 전례 있었다죠. 놋북 조삼하세요. ^^
    • 아이돌 대신 아이 잡담 흐흐흐흐;;아기 아주 똘망하고 이쁘네요. 뭘 보고 저렇게 좋아하는지 함박웃음 보게나 크크;;혹시 아버님이 모아두신 아이돌 동영상보고 저렇게 기쁨을?


      10개월이면 곧 돌이네요. 돌사진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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