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본 영화들. 제보자, 캐리, 레고무비, 애나벨
. 제보자
재밌네요. '각설하고' 시작하는 영화군요. 승승전결 내지 승기전결 같은 느낌.
이 캐스팅 그대로 미니 시리즈로 나왔으면 되게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이 꼭 속편이 나올 거 같은 분위기라 더요.
희생양을 만들지 않으려는 안배가 좋았어요.
오글거리는 장면들은 감독 본인의 의도였을까요?
나쁘지는 않았어요.
. 캐리
리메이크에요.
이 영화는 그냥 클로이 모리츠의 아름다움 하나로 수렴되기는 하는데
나름 시대가 반영된 충실한 리뉴얼이었어요.
악역도 악역다웠고.
근데 너무 충실하기만 해서 심심했네요.
모리츠양은 어릴 때도 귀여웠는데 크니까 또 다른 맛이 나게 이쁘네요.
킥애스2가 보고 싶어졌어요.
.레고무비
레고키드들이 희희덕 거리면서 만든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아이디어 회의 할 때 되게 재밌게 했을 거 같아요.
주제곡 좋더군요.
주제도 마음에 들었어요.
'모든 것이 특별해~'
생각해 보면 이렇게 생각하고 살 때 일이 좀 더 잘 풀렸던 거 같기는 해요.
. 애나벨
영화는 보고 싶은데 딱히 볼 건 없고 그래서
걍 시간이 맞아서 본 영화였는데.
아무 정보 없이 봤더니 인시디어스 만들었던 양반이 만든 영화네요.
이번에는 '로즈마리의 아기'+'사탄의 인형'
시작하자마자 흉칙하게 생긴 인형을 너무 이쁘다고 끌어 안는 주인공 때문에 피식 했는데
그 뒤로 계속 시치미 떼고 가더군요.
너무 진지 빨고 만든 영화라 중간에 잠깐 졸았네요.
현대에 올리는 전통 혼례 같은 느낌의 영화인데
인시디어스도 그렇고 저는 이 영화를 어떤 느낌으로 봐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건 그렇고 상영관이 초중딩으로 가득 차서 깜짝 놀랐네요.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는 홍보 때문인가.
예나 지금이나 이런 소재는 애들한테 더 잘먹히나봐요.
한두편 더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