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한자 훈독 읽기

한자를 배워볼까 하는데 한국 책으로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한자 설명을 보면 이해는 가는데, 음독이라는게 중복되는 것도 많고

 

음독의 특성상 한자가 가깝게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물론 "구"소련 "초"사이어인 "망"했다 처럼 한글자에서도 익숙한 느낌이 생기기도 하지만

 

한자 책을 보고 있다보면 머리가 뒤섞여버려요.

 

 

 

한자를 쉽게 익힐 수 없나 생각하다가 일본어 한자책을 봤는데

 

예전에는 한자 읽는 방식이 두개(지금보니 두개 이상도 있더군요)라서

 

익히기 귀찮기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훈독이라는게 매력이 있습니다.

 

 

夢 (꿈 몽)

 

夢 이 글자를 길거리같은데서 본다면 한국 사람은 "몽이라고 써있네" "꿈 몽이라고 써있네" 라고 할겁니다. 꿈이라고 써있다고 하진 않겠죠.

 

일본어로는 저 글자를 보고 "유메(꿈)이라고 써있네"라고 할겁니다.

 

(전 씌어 있다 라고는 못쓰겠습니다. 그게 맞다고 해도)

 

 

 

익숙한 한자고 자주 쓰이는 편이긴 해도 "몽"이라고 하면 거리가 느껴지는데 "유메"라고 하니

 

훨씬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離さない猫(하나사나이 네코 - 떨어지지 않는 고양이)

 

離(떠날 리) 이별 거리 같은 단어에 들어가는 한자인데

 

일본어로는 하나스 라고 읽습니다. 일본 영화나 애니를 보면 종종 떨어지라고 하나세! 라고 하던게 기억나네요.

 

 

 

 

 

 

 

忘れ物 (와스레모노) 잃어버린 것

 

 

한자를 적고 고유언어로 읽어버리는게 특이합니다.

 

정통을 따지는 방식은 아닌것 같네요. 남한에선 한자는 점점 멀어지는것 같은데요.

 

 

    • 훈독 때문에 일본어 자체는 더 배우기 어려워졌을지 모르지만 덕분에 일본 한자의 매력이 풍부해진 건 분명한듯.


      한국어도 원래는 훈독이 있었죠. 지금 쓰는 한자 지명 태반도 훈독 발음이 잊혀지면서 음독만으로 읽게 된 거.. 안타까울 때가 있어요.
      • 예전엔 배우기만 까다롭겠다 생각했었는데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한국어도 원래 있었군요. 고유어로 불리던게 음독만으로 남았네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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