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펑
젊으시네요 부럽습니다.
세후 350~400 가능한가요 농장에서 일하면?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너무 큰 기대는 안하시는 게... 환율도 너무 안좋구요.
영어를 잘하신다니 그건 좋네요. 영어가 되면 적응 잘할 수 있죠.
다만 스폰서 -> 영주권까지 가는 길에서 겪는 스트레스는 한국생활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보다 크면 크지 작진 않을 겁니다.
호주로 오는 방황하는 청년들 정말 많은데, 여기도 현실은 빡셉니다. 지구상에 탈출구는 없어요.
저는 응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직장 그만두신거 축하드려요! 직장때문에 우울증이 더 심해지셨던거 같이 보였어요. 아직 젊고 딸린 식구도 없으니 새로운 환경에 가셔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영어가 되신다고 해도 해외에서의 외로움은 한국에서의 외로움과는 차원이 다른데다 우울증까지 있으셔서 약 복용하신다고 하니 저는 좀 말리고 싶어요. 호주 경기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불경기라면 거기서도 자리 찾는 것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 심야에도 이용할 수 있는 오락시설이 많아 혼자 사는 사람한테 덜 외로운 편인데 저녁 몇 시 되면 웬만한 번화가 아니고서는 카페나 음식점이 재깍 문 닫는 호주는 답답할 것 같아요.
제가 아는 호주영주권자는 중학교 시절에 유학가서 거기서 대학 나오고 공인회계사 자격 취득하고 법인에서 근무했던 사람이었어요. 농장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영주권 취득이 될 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도피하는 심정으로 워홀갔던 사람들은 영어 실력도 별로 늘지를 않고 한국 와서도 자리잡지 못 해 또 다른 나라 워홀을 알아보고 가더군요. 그렇게 하면서 나이는 먹어 가고 기술이나 전문성이 느는 것도 아니라 이것도 시간낭비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