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래프트 데이'
언제 볼까 하다가 드디어 봤는데 다 보고나니까 무진장 허무한 영화네요.
저는 NFL 신인 드래프트의 쫄깃쫄깃한 생중계 현장을 기대 했는데 영화는 '케빈 코스트너와 그 호구들의 거래'로 끝이 나버리니 할말이 없네요.
이건 뭐 케빈 코스트너가 '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니 오히려 다른팀 단장들이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제리 맥과이어', '머니 볼'만큼은 아니여도 어느정도 재미는 뽑아주겠지 했는데 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박스오피스에서 2만명도 안 든 영화일걸요.. ㅠ.ㅠ
실화였다면 좋을뻔 했어요. 후반 드래프트 장면은 심장이 쫄깃쫄깃 재밌었지만, 다 보고나니 뭔가 허전함ㅎ
요상한 로맨스는 없었으면 더 좋았을뻔. 저는 그래도 그 흑인선수가 뽑히는 장면이 감동적이어서 좋았어요. 마지막 장면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