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스톤 좋네요.
간만에 보는 묵직한 정통파 하드보일드네요.
다만 그동안의 리암니슨 아저씨 영화가 정신없고 떠들썩한 분위기로 흘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박하고 가라앉아서 감각적으로 보여지는 자극이 적고 외양도 수수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진 영화가 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특별한 액션보다는 우울한 사건과 배경을 깔아 놓고 인물간 대화나 주인공 심리묘사 위주로 흐르는 영화에요.
그렇다고 특별한 성취나 개성을 노리기보다는 장르적 전통을 충실히 우려내는 영화입니다.
화면 때깔도 그렇고 좀 저렴하게 찍은 듯하고, 특별히 안저렴하게 찍을 필요도 없는 것 같지만, 내용상 충분히 가능하면서도 일부러 잔인한 장면도 최대한 줄인 것 같고요.
꿀꿀한 날 더 꿀꿀해지고 싶은 분들 혼자가서 보면 좋을 듯해요.
대박을 노린 영화 같지는 않은데 원한 만큼 성적이 나와서 꾸준히 나와주었으면 좋겠네요.
이번엔 오케이목장이 있는 툼스톤이 아니군요.
저도 매우 만족한 영화였고 특히 음악이 가장 좋았어요. 근데 안 좋은 평이 더 많은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