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지갑을 보고있자니

올해 봄 여동생 결혼에 큰 돈을 썼어요.


기쁘기도 했고 좋은 마음이었죠.

신혼여행 갔다와서 선물을 내놓는데 좀 실망.

차라리 안사왔다면 그 돈을 저금해서 나중에 좀 더 필요한 곳에 쓰겠지.. 이랬을 거에요.

시누이가 넷이나 되는 집이라 그 쪽 일괄선물에 절 끼워넣은 모양새 같던데

아믛든 명품지갑이란 걸 받았습니다.

제가 지갑이 없지도 않고 또 그런 타입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값만 더럽게 비싸고 전혀 실용적이지 않은,, 상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아볼 만한 딱 그런류를 사왔네요.

전 언제나 처럼 내색하지 않고 이런걸 사왔냐고 하고는 받았습니다.


하지만 눈치빠른 어머니가 얼른 알아채시고는 몰래 절 위로하시는데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엄마가 그런다고 제가 맞장구를 치면 어머니한테 새로운 상처가 되기에.


그리고 현재 가을.

선물받은 지갑이라고 동료한테 자랑할 겸 들고 다녔던 그 지갑에서 신용카드와 현금을 빼서

다른 지갑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정을 붙이려고 해도 전~~~혀 실용적이지 않아요.


새삼 돈이 아깝습니다.



    • 동생이 그런덴 많이 몰라서 그랬겠죠.


      전 그럼 더 귀엽습니다 지들끼리 대충사며 소근거리면.

    • 가족 위해 돈 많이 쓰시는 좋으신 분 당연한 것 같지만 실행이 참 어렵다는거

      • 저보다는 가족한테 쓰는 돈이 훨씬 많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좋은 사람?

        • 좋은 분이시지요. 그런데 이름모를 오지로 가지는 마세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