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일은 참 열심히 하는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강원도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최문순 지사한테도 트윗을 해보고,

충남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안희정지사한테도 트윗을 해봤거든요. 뭐 저는 경기도민인데 오지랖이 좀 심했지만 -_-;

이러이러한 문제로 지역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 정도였는데,

최문순 지사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요 (아마 강원도 경우는 비슷한 트윗을 많이 받고 있기때문으로 추측합니다만)

안희정 지사는 바로 다음날 비서실에서 장문의 DM이 날아왔습니다. 

그 사건이 어찌어찌되었고 어떻게 처리되었고 지금은 다 해결이 되었다. 다른 수식없이 딱 건조하게 사실만 나열해서 의문을 풀어주더군요.

담당자 연락처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요.


하루에도 수없이 이런 글들이 날아올텐데.. 감탄했습니다.

저는 안희정 응원하렵니다.

    • 저도 안희정 좋더라구요. 강함과 부드러움이라는 두 축을 모두 갖고 있는 거 같습니다. 새누리와 그 지지자들이라는 괴집단과 상대하기 위해선 마냥 강해서도 안되고 하염없이 부드러워도 곤란한데 두개의 무기를 절묘하게 갖고 있는 분 같아요.

    • 자신이 미래의 충청도에서 나올 수 있는 대선 후보감이라는 걸 내세워 다수의 새누리 지지자들에게도 지지를 받는거 보고 이 양반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뇌물수수로 감옥갔다온것이 흠이죠.


      이사람이 잘되길 바란다면 설레발 안해서 친노 이미지 안갖게 하는게 도와주는겁니다.
      • 왠지 안희정 지사가 칭찬 받으니까 '이 사람 뇌물 받아서 감옥 갔었음!' '이 사람 친노임!' 이라고 고자질하는 듯한 댓글이네요. 


        안지사가 대선 비자금 문제로 감옥 갔다온 사건이야 새누리당조차 감히 들먹이지 못하는 부분이죠. 악몽의 차떼기당 소리를 다시 들어야 하기 때문에 건드려봤자 열배로 손해보거든요. 2002년 대선 당시 구시대의 불합리한 선거법 때문으로, 오히려 안지사가 자진해서 독박쓰고 만기 꽉꽉 다 채우고 출소했고 이후 참여정부 내내 백수로 은신하는 바람에 의리남 이미지마저 생긴 사건입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김대중과 노무현의 장자라고 떳떳하게 얘기하는 판에 남이 굳이 친노 이미지 가질까봐 걱정해줄 필요도 없고요.




        본문의 내용이 언뜻 참여정부 시절 신문고 시스템을 연상케 하네요. 청와대 신문고에 글을 쓰면 그 사안에 대해 상세한 답변(그 일은 어떻게 진행되었다, 진행 중이다, 이렇게 할 예정이다, 관심 감사드린다 등등)이 날아오거나 직방으로 해결되거나 했었죠. 나중에 노대통령이 직접 밝힌 바로는, 본인은 모르는 일이고 그건 386의 작품이라 말했었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참여정부 내내 아무 일도 안하고 지냈지만 그는 386이라 불리우는 세대이죠.   

        • 공감합니다. 그리고 설레발 안친다고 될 친노가 안되거나, 친다고 안될 친노가 되는 것도 아니죠. 설레발을 치거나 안치거나 어차피 안고 가야할 일이라고 보구요. 설레발을 안친다면 언제까지 호감도 표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친노가 무슨 죄인도 아니구요. 친노라도 그것을 어떻게 넘어서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그게 정치인의 능력인 것이지 친노자체인 게 무슨 죄는 아니죠. 친노라는 (세간의) 안 좋은 느낌까지도 넘어서고, 극복하고, 이용까지 한다면 진정 대단한 정치인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문재인이 못하는 그것을...

    • 중장년층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죠. 과거 운동권에 몸 담았던 사람이, 여전히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가면서, 보수성향 강한 충남 고령 유권자들에게 '우리 희정이' 소리 듣는 건 정말 대단한 능력이라고 할 수밖에 없죠. 때를 기다릴 줄도 아는 거같고요. 

    • 언젠가 듀게에도 올라왔던 거 같은데 전체가 다 도지사가 누군지 모르는 노인으로 구성된 충남 어느 작은 농촌마을에 귀농을 해볼까하는 사람으로 잠입한 프로그램 봤는데.. 완전 호감이더군요.



      우리 희정이라니...



      어버이들로부터 원순이 네 이년 나와라 소리 듣던 분...지못미.. 

    • 어버이...누군가 했더니 가스통 할배들 말이군요ㅋ 정말 희대의 촌극이었죠ㅋ "원순이 이 년 나와!"....아놔...갑자기 뒷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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