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의 매력을 영업해 봅니다.

어제 쿠델카님이 테니스 이야기를 꺼내신데 힘입어 저는 스쿼시의 매력을 영업해 보려고 합니다.

 

역사와 정통성면에서는 사실 테니스를 이길 구기 경기가 많지 않지요. 세계적인 인기 측면에서도 그렇구요. 하지만 테니스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부유층의 스포츠라는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은근히 배우기가 어렵다는 측면에서(장소나 교육 측면 모두..)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쿼시는 어떨까요? 테니스만큼 많은 장소를 요구하지도 않고 교육을 받는데 긴 시간을 투자할 필요도 없으며 운동량은 가장 많은 스포츠중에 하나이고 무엇보다도 경쟁적입니다. 이기려고 기를 쓰는 강박증 환자를 가리켜서 스쿼시 챔피언같다는 말을 할 정도니까요.

 

스쿼시의 기원은 감옥에 갇힌 수인들의 심심풀이라고 합니다. 정식으로 라켓이 개발된게 1830년대라고 하니 테니스보다 뒤이긴 하지만 역사가 짧은 스포츠도 아니고 세계적인 인기도 적지 않은 스포츠입니다. 진입장벽도 높지 않고 인기도와 비례한 상금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력이 대단한 운동이긴 하지요.

 

스쿼시 경기 장면 조차 보신 분들이 적을테니 일단은 경기 장면 하나 먼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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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굉장히 격렬하고 다양한 공격패턴이 있으며 전략과 전술을 적절히 겸비해야 하는 스포츠가 스쿼시입니다. 진지하게 1년쯤 배우다가 여건상 쉬고 있는데 열심히 칠때는 정말 뽕맞은 것 처럼 하루종일 스쿼시만 쳤으면 할때도 있었어요.

 

스쿼시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인구가 좀 늘어나기를 기대하며.. 스쿼시 영업 잠깐 뛰고 물러갑니다.

 

    • 스쿼시 재미있죠. 저도 대학교졸업반때 무려 이화여대에서 배웠는데, (남자샤워실이 정말 작아서 고생했던...)  선생님이 참 이뻤다는 기억과 공이 열을 받아야 되서 라켓으로 엄청 튀겨줬던 기억이..


      당시에는 경기장 높이가 규격에 맞는 곳이 별로 없어서 자꾸 천장에 공이 맞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또 모르겠네요.


      그리고, 확실히 테니스보다는 쉬웠습니다. 테니스는 6개월정도 배워도 제대로 재미있게 한게임하기 힘들었는데, 스쿼시는 금방 즐겼던거 같아요.

      • 지금도 센터마다 규격이 달라서 작은데서는 치는 맛이 덜합니다. 운동신경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스쿼시는 한달만 안빠지고 기본기를 배우면 제법 즐길 수 있지 않나 싶어요. 



    •  



      보시는 김에 미국의 명문대 최강자 경기도 한번 보시죠. 하버드 대 예일, 여자 최강자전입니다. 보기엔 이쪽이 더 재미있네요.

    • 왠만큼 체력에 자신있는 남자들이라도.. 이 처자들이랑 5분 치면 뻗는다에 오백원 겁니다.

    • 근데 스쿼시와 테니스가 같은 운동 원리인 게 맞나요? 그럼 스쿼시로 일단 연습해 놓으면 테니스를 더 잘 치게 되남요? @.@

      • 일단 발이 빨라지고 공의 궤도를 읽는 능력은 좋아지죠. 하지만 스윙 자체가 달라서 다시 폼부터 교정하셔야 할겁니다. 반면에.. 테니스 배우시던 분들도 스쿼시 치면 헤매세요. 공이 보이지를 않는다며..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쿼시가 더 런지 동작이 낮아서 여자분들은 힙라인이 예뻐진다고 많이들 배우시더군요. 

    • 재미는 있죠!


      군제대하고 놀때 스포츠센터에서 스쿼시 배우는데 같이 배우는 40대 아주머니들에게 농락당함.. ㅠ.ㅠ 


      아주머니들이 툭툭 치면서 체력 떨어진 저한테 '학생이 왜 이리 힘들어해..' 라고 하셨던..



      • 저도 랠리를 주고받을 능력이 좀 생겼다 싶었을때 몸좋은 20대 트레이너들 많이 울렸죠. 배나온 40대 아저씨한테 내가 지다니... 하면서요. 나중에는 자기들끼리 연습하고 칼을 갈던... 테니스도 그렇지만 스쿼시도 결국에는 구력에서 승부가 많이 나요. 

    • Koudelka/ 스쿼시 2년 쳤다는 분과 같이 테니스를 배운 적이 있는데 확실히 다른 분보다 빨리 배우시더라고요. 초보 같지 않게 잘하셨어요.

      • 일단 체력, 볼을 보는 집중력 같은 부분들은 좋아지는 것 같아요. 스트로크는 다시 배워야겠지만.. 

    • 스쿼트인줄 알고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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