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커스파니엘(중형견)을 키우는데요. 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수차례 '헉헉'과 '켁'을 반복하거든요. (엑스레이 찍어주는 동물병…
잉글리쉬 코커 스파니엘 중형견 크기이고, 12년 됐습니다.
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헉헉헉을 하고 마지막에 켁하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게 예전엔 하루 3번 정도 그랬다가, 요즘은 하루에 10번 이상 그럽니다.
그 헉헉헉이 7~8회 연속으로 오래 하기도 하고요.
얼마 전에는 토를 하는데 피도 살짝 나왔었어요.
병원에 데려갔으나 늦은 시각 병원 문이 모두 닫아서 못 갔는데,
다음날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 같아 그냥 지나쳤거든요..
예전에 그렇게 헉헉 거렸을 때 병원에 갔더니 그냥 흔한 재채기라고 설명하던데,
이 빈도수가 비정상적이라고 느낄만큼 심해지는 걸 보니 재채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아이가 어렸을 적부터 아무거나 입에 물고 어쩔 땐 삼키기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인형솜이라거나 조그마한 쇠로 된 고리를 먹은 적도 있어요. 그대로 변으로 나와서 큰 걱정은 안 했었거든요.
이런 경험이 있다면 모르는 새에 뭔가를 먹었을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요.
엑스레이를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동네에는 엑스레이를 갖춘 곳이 없고 큰 병원에 가야한다더라고요.
미국에서 이렇게 켁켁거리는 증상을 보인 대형견이 병원에 갔더니 양말 10여개가 들어있었단 얘길 듣고난 뒤로,
맘 먹고 엑스레이를 찍으러 가려고 합니다. 가격이 많이 비싸거나 그런가요?
엑스레이 잘 봐주고 유명한 동물병원 있을까요? 이거저거 너무 과하게 부담시키는 병원은 아니었으면 좋겠구요.
지역은 서울 관악 지역에서 가까우면 좋겠고, 서울 이내기만 해도 좋구요.
관악에 사시니까 서울대 수의과 대학 동물병원 추천합니다. 일반 병원의 1.5배 정도이고, 초진료(1만5천원으로 기억해요)를 추가하지만, 과도한 진료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고 체계적입니다. 초진의 경우, 수의사와 30분 정도 이야기를 하는데 개가 태어난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계 성능이 정확한 편입니다. 개인 동물병원의 경우, 종종, 기계가 낡아서 엑스레이 결과가 이상하게 나올 때가 있거든요. 제 경험이에요. 건강검진하러 갔더니 엑스레이 결과 폐렴이 나왔습니다. 입원시키라는 걸, 좀 이상해서 서울대 가서 검사했는데 이상무였습니다. 그때 일반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도 가져갔는데 기계가 너무 오래 돼서 잘못 나온 것일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의 개가 잔병이 많은 편이라 병원진료를 지겹게, 그것도 방방곡곡 돌아다니면서 했는데, 결국 서울대 병원이 제일 정확했습니다. 만성고혈압 진단을 받고 고혈압 약을 먹이다가 서울대 가서 검사했더니, 역시 정상 -__-;;; 아침에 전화하셔서 접수처에서 예약을 받으시고 가셔서 검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노령견은 문제 생기면 너무 지체하지 않고 병원 가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병원비가 심하게 많이 들지만, 애들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으면 그만큼 급속도로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관악 지역은 잘 모르겠네요. ecrivain님께서 추천해주신 대로 서울대 수의과 대학 동물병원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