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애플 워치에 꽂혀서 프리오더 넣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제가 딱 원하던 그런 상품입니다. 스마트워치 기어2가 못채워주던 걸 구석구석 채워주고 있어요.
http://ppss.kr/archives/29128
1. 애플 개발자들은 시계가 인간에게 갖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제 느낌이예요. 시계 화면으로 나비가 (아마도 1분마다) 날개짓하는 걸 넣은 모양이더군요. 그때마다 나비의 모양이 바뀌어요. 얼마나 감각적인가요. 그보다 저를 미치게 한 건 달을 집어넣었다는 거예요. 시계를 통해서 천문을 본다는 것, 특히나 달을 본다는 건 정말이지 시계 좋아하는 사람의 심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예요. 우주 속 어떤 좌표 (달인가, 해인가, 다른 어떤 것인가) 에서 어떤 지점에 있는가를 알고 싶을 때, 그걸 비주얼로 볼 수 있다는 건 아주 값싸게 사람 마음 사로잡는 세일즈 포인트에요.
아...윗 링크에서도 말하지만 저도 밀라노 금속줄이 이 시계에 가장 어울리는 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라면 부끄럽지 않게 어디든 차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But for me, it's all about the Milanese bracelet, baby. The fact that Apple even knows what this is is remarkable. I promise you not a single other tech company in the world would've spent the time to make this admittedly outdated looking option. But I absolutely love it."
2. 운동 모니터링 기능을 넣은 것. 사람의 움직임을 시시각각 모니터링하는 기능이라 좀 으스스하기도 한데, 저같은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앱이기도 해요.
3. 애플 페이. 이게 앞으로 승부수가 되지 않을까요?
제가 한국에서 회사를 다닐 때, 디자인 시안을 윗 사람들에게 올리면, 상사들은 항상 가장 촌스런 것만 고르던 기억이 있어요. 그게 저만의 에피소드는 아닌 것 같아요. 디자이너들이 제게 종종 호소하던 게 바로 그거였어요. 가장 최선의 디자인을 해서 갖다주면, 4지선다로 뽑을 수 있게끔 대안을 더 만들라고 한다. 마지못해 구린 걸 섞어넣으면, 클라이언트는 항상 가장 구린 걸 고르더라. 아주 조금 더 예쁜 것, 아주 조금 더 감각적인 것, 아주 조금 더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 그걸 상급 매니저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감각'이란 걸, '디자인'이란 걸 상급 매니저들에게 가르칠까? 저는 답을 모르겠네요.
헉 나비 모양이 바뀐다고요?! 우왕! 돈만 있으면 애플 X업 앤 테잌 마 머니!! ...하고 싶습니다.
제 주변을 둘러봐도 애플워치에 대한 평은 정말 극과 극으로 나뉘는게 재미있더라구요. 저는 겨자님과 반대편의 극 쪽이지만(...)
전 이게 아주 대박을 칠 거라고 봐요.
http://www.youtube.com/watch?v=RCt3iPb9E2M
6:03 - 달 그림 나오구요
6:24 - 나비 사진 바뀝니다.
광고 참 예쁘게 잘 만들어요. 아이폰, 아이패드 광고 모두,,
멋지네요. 저도 나중에 하나 갖고 싶어요. 애플워치 블랙이나 네이비 컬러로.
정말 몇 년 후의 길거리나 지하철 안에는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습관적으로)들여다보고 있는 사람 수가 지금의 반으로 줄어들어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영상 속 나레이터의 목소리 참 멋져요. 6 & 6+ 소개 영상에서도 저 목소리였는데 처음에는 빌 나이 목소리인 줄 알았어요. 억양도 그렇고 콧소리도. 이 영상에서는 확실히 빌 나이와는 다르기는한데 그래도 비슷하고 멋집니다. Jony Ive(조나단 아이브)라는 애플 간부가 누구인지 찾아보니 40대 중반밖에 안 된 애플 디자인 파트 부사장이라고. 그런 사람이 어떻게 배우나 성우 같은 목소리마져 가졌는지 참.
갤럭시 기어 보고 웨어러블 딴 건 좋아도 시계는 아닌거 같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이젠 손목에 뭐가 있는게 싫어서요 안경이라면 모를까요
하긴 요즘은 안경도 싫다고 라식하는데...
그래도 기대가 됩니다
시계는 문화적으로 정장의 일부로 간주되는 면이 있어서, 정장시계를 젊은 스타일로 대치하는 용도로 애플 워치가 쓰일 것 같아요. 물론 좀 더 얇았으면 좋겠지만요. 제가 애플 워치를 이번에 안 산다면 다음번에 좀 더 얇게 나왔을 때 사기 위해서일 거예요.
저는 스마트워치에 있어서는, 애플워치보단 모토로라의 모토 360 디자인이 훨씬 마음에 드는군요.
갤럭시 기어의 디자인은... 음-_ -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애플의 프리젠테이션에 설득되었는지 저는 애플워치 쪽이 훨씬 아름답게 보이네요. :)
애플워치는 사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이네요
아직은 많이 두꺼워 보입니다. 충전후 작동시간도 그렇고 갈길이 아직 멀어보여요. 차차 나아지겠죠. 다만, 액정화면은 삼성, LG가 상대가 안되게 이쁘군요.
3. 미적 감각을 가르치는 건 제 생각엔 불가능합니다. 그건 그 사람의 마인드와 밀접한거라...자신의 시선에 대한 각성없이 아름다움에 대한 예민함을 터득하기란 힘들죠. 게다 이성의 영역도 아니니.....가르쳐서 되는게 아니에요. 슬프게도.
어릴때부터 감수성 훈련을 시켜줄 수는 잇겠지만. 글쎄..살아온 세월의 위력이란게 무시무시한거죠.
본인이 자기 감수성에 대해 훈련이 필요하다 여기고 노력하지 않는한......>이런게 삼성애들한테 먹힐리가 없잖아요.ㅡㅡ;;
얼마전에 코카콜라에서 새로 출시한 자판기를 봤는데, 이 디자인을 페라리에서 했다고 하더군요. 코카콜라도 자기네들로만은 도저히 안되는 게 있고, 페라리의 감각에서 그걸 배워야 한다고 배울 본 거죠. 그걸 보고 이걸 보니 더 재미있더군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786106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그 어느 쪽도 성공하기는 힘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