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의 무조건적인 현대차 까기...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인지
아니면 국가를 불문하고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보편적 현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문희준부터 시작해서 뭔가 하나가 타겟이 되면 죽도록 까는 것이 무슨 취미활동처럼 되어 있는데요..
요즘은 흉기차 흉기차 하면서 현대차 까는것이 트랜드더군요
현기차가 잘못한 점도 많고
뻔히 보이는 잔머리를 많이 굴려서 얄미운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요즘의 비난은 도를 지나쳐 현기차가 관련되어 있기만 하면
외곡된 사실로 까고는 하더군요
대표적인 것이 급발진 이슈인데
급발진은 현대차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세계적으로 원인이 밝혀진 것도 없는데
급발진 무서워서 현기차 못 사겠다는 사람도 있으니...
자신의 운전미숙을 현기차 결함문제로 열변을 토하는 사람도 있고
차에 티끌만한 녹이라도 보일라치면 역시 현기차라고 난리를 치는 사람도 있고
이런 무의미한 현기차 까기 때문에 외국업체들만 반사이익을 얻고 있죠
외국업체들도 잘못된 부분 많은데 그냥 쉴드가 된다는...
또 하나 웃기는 것은 현기차가 독일삼사를 경쟁상대로 지목하면 웃긴다는 의견이 대다수인데
정작 현기차 비난할때는 독일삼사를 비교상대로 삼는다는거죠
현기차는 대중차 메이커고 독일삼사는 럭셔리 메이컨데 말이죠 ㅎㅎㅎ
그러고 보니 인터넷에서 본 이 짤방도 생각나네요
일본에서 만든 거라는데 어느나라건 자국메이커에 대해 불만이 있기는 한가 봅니다.
(독일도 국내에서는 자국차들이 수출제품에 비해 안 좋은 점이 있다는 불만이 있다고...)
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입장에서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비교를 보고싶군요. 링크된 표같은 '문학적인' 비교말고요.
전혀 무의미 하지 않고요. 본인은 마치 객관적인 것 마냥 글을 올리시면서, 밑에 표는 지극히 주관적이네요. 현대차에 대한 비난이 지나친 것이 아니라, 이제야 사람들이 제대로 보기 시작한거죠. 수천만원짜리 차에서 물이 새고, 아무 이유없이 차에 불이 나는데, 국과수 결과도 무시하면서 자기네들은 잘못 없고 모두 고객님 탓이라고 우기면서 억울하면 소송걸라는 태도가 더 문제 아닌가요?
http://www.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3878
점유율이 점점 하락하고 있고(2012년71.6%->2014년65.4%) 4000만원대 이상 자동차 시장은 이미 수입차가 66%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키보드야 무분별하게 두드릴 수 있지만 실제로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현기차의 점유율이 떨어진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현대차가 품질, 점점 오르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에 반해 대책을 마땅히 내놓지 못하고 있고, 그에반해 수입차는 엄청난 할인폭을 무기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기차 비판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고
'무조건적인' 비난이 문제라는 겁니다.
무슨 이슈건 현기차가 언급만 되면
귀틀어 막고 '급발진, 에어백, 깡통차' 노래만 부르는데
그게 제대로 된건가요?
언제부터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가 무조건적인 비난이 됬는지 모르겠네요. 오천만원이 넘는 차가 에어백이 안터져서 사람이 죽었는데, 각도가 안맞아서 터졌다고 해명하면 그것을 아, 각도를 못 맞춘 소비자의 과실이구나 하고 넘어가야되는건가요? 엑셀을 밟지도 않았는데, 급발진하는 차가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는데, 이 역시 무조건적인 비난인건지요? 무슨 이슈건 까는게 아니라 깔만 하니까 까는겁니다.
'급발진, 에어백, 깡통차' 노래를 부르는게 아니라 지금 그게 현기차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요. 귀를 틀어막고 억울하면 소송걸라고 버티는게 현기차고요.
근거있는, 제대로된 비난도 '무조건적인 비난'에 묻어서 같이 처리하려는 현대기아차 인터넷 홍보부서에 문제가 있겠죠.
귀틀어막고 있는건 현대기아차고, 지금의 반현대기아 분위기를 만든것도 현대기아차입니다.
현대기아차에 대해 상대적으로 냉정하게 평가하는 모 자동차 전문 미디어에는 아에 시승차 협찬이나 행사 초대를 안한다고 하죠.
최근 YF 및 LF 소나타 LPI 엔진 급발진 이슈에 대해서는 '급발진 인정은 안하더라도 다른 핑계 대서라도 리콜 같은거 해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퇴로를 열어줬는데도 조치를 안하고 있죠.
사실 내국인들 호구로 보는건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업들의 공통사항입니다.
'무조건적인'비난이 문제가 있는건 비단 현대차 뿐이겠습니까.
까도 달라지는게 없으니 더 까야죠.
앞뒤 안보고 까는 사람이야 어디든 있는 거고, 개인적으로 현기차가 한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진 시장지배력과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력은, 삼성에 버금간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 현대에 비하면 재벌기업에 관한 온갖 욕은 삼성이 선두에서 다 먹는 편이죠.
반면에 현기차가 독일차나 일본차보다 좋다, 가성비 최고다, 북미 지역을 주름잡았다, 같은 황당한 얘기를 듣는 곳도 인터넷밖엔 없는 거 같네요.
현기차가 무조건으로 보일만큼 까이는 건, 그들이 독점적 지위를 악용하면서 도덕성이 형편없는 권력자 행세를 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