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도_ 索道] 아직도 라디오뉴스에서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군요.

삭도[cableway, 索道]
기계공학용어
긴 스팬(span)에 케이블을 가설하고 여기에 트롤리(trolley)를 매달아 주행시키는 장거리 운반 장치를 말하는데 주로 목재, 광석 등의 운반에 사용된다.

 

국립공원 삭도(索道) 설치,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별로 추진

= http://korea.kr/newsWeb/pages/brief/partNews2/view.do?dataId=155695230&call_from=extlink&call_from=extlink 

 

 

케이블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지 않은가요?

KBS라디오에서 아나운서가 이슈랍시고 주절주절하는 얘기를 듣다가 잠시 열받았었습니다.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놓아두고 뭐하자는 짓인지.

 

고속도로에서 흔하게 보던 푯말에 (노견 없음).

사용 안하기로 한 노견 [路肩]이라는 단어를 네이버사전으로 알아보니.. 
[명사] ‘갓길’의 잘못.  이라고 나오네요. 한 때는 '길 어깨'라고 풀이를 해주던 선배님도 있었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으면서 알아듣기 어려운 말(단어)들이 많이 남아있지요?

특정 업종 종사자들 끼리 주고 받는 끼리끼리 전문용어 말구요.  

    • 요새는 한자보다는 영어에 더 많은 것 같기도 해요.
      약간 딴소리인데 '함바'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놀랬어요.
    • 이두박근, 광배근 등 근육량을 늘리는 분들이 사용하는 해부용어들이 그렇지요.
      하지만 오히려 "특정 업종 종사자들"은 각각 상완두갈래근, 넓은등근 등의 개정된 용어를 사용하도록 강요받지요.

      대표적인 예로 구용어에서 쓰이는 '배'자는 한자 背 [등 배]로, 복부를 뜻하는 한글인 배와 혼란을 일으키는데요.
      가끔 오래 전에 쓰인 책을 보면 한글로 배측이라고 쓰여 있는데, 그게 배쪽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등쪽을 뜻하는 것이지요.
      이런 혼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업종 종사자들"은 terminology를 따로 배우지요.
    • 몇년전에 남산에 첨으로 가봤을 때 케이블카 티켓에 삭도라고 써진걸 봤어요.
      뉴스에도 그렇게 나오는군요. 전 그 날 처음 들어본 단어였어요.
      삭도보다 cableway가 더 머리에 쏙 들어오네요.
    • 링크를 타고 가서 보니 라디오뉴스의 문제가 아니라 국립공원위원회의 문제인 것 같은데요.
      행정기관에서는 여전히 어려운 한자어를 많이 쓰더군요. 법조계가 가장 심한 듯 하고요.
    • 예? 삭도 많이 쓰는데요? '궤도계' 계통에서는 아직 현역 용어입니다.
      +
      라디오 뉴스프로의 이슈대담에서 삭도가 나왔다면 함부로 케이블카라고 갈음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관계 법령 용어는 아직 삭도라고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케이블카나 케이블웨이라고 하면 이것이 승객용 삭도인지 아니면 광업용 활차인지 규정이 애매해지게 되는 경우도 상정할 수 있습니다. 대개는 승객용 케이블카를 지칭하는 것일 테지만 엄밀히 말해 1970년대 중반까지 남한에서 존재했고 북한에서는 아직도 현존하는 인클라인(incline) 철도도 궤도계 중에서는 삭도에 갈음하여 쓰고 있습니다. 법정용어의 해당 규정이 순화되기 전까지는 계속 적확하게 써 주는 게 옳겠죠.
    • 케이블카 설치 및 운영의 근거 법률인 '궤도운송법'에서 케이블카를 아직 '삭도'라고 규정하고 있기 대문에 국립공원공단에서 공문서에 삭도라고 칭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는데요.
    • 이모씨/ 노견-갓길의 경우처럼 어려운 한자를 익숙한 우리말 단어로 순화할 필요가 있지않느냐 그런 의미에서 문제라는 거죠.
      그런데 삭도-케이블카 같은 경우는 모두 한자어-외래어이기에 어떤 게 더 나은 표기인지는 판단이 잘 안서는군요.
      일반인들에게 익숙하기로는 당연히 케이블카인데.
    • 한자공부가 부실한 탓인지 '삭도'그러니까 엥? 뭥미? 했어요. 뭔소린지 모르겠더라구요. 한자 글씨가 떠오르지 않으니..
      하긴 저런 한자는 떠오를리 없지요.
    • 한자라기보다는 일본어라고 하는 편이 맞을 것 같은데... さく-どう
    • 좀 찾아보니까 여기 설명이 나오네요.

      삭도(=ロープウエー : 로프웨이)와 케이블 카(=ケーブルカー)의 차이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80102&docId=48967413&qb=7LyA7J2067iUIOy5tCDroZztlITsm6jsnbQ=&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gMabysoi5URssuHTcgosss--189568&sid=TOFGFij34EwAADA4GjA
    • ㄴ어느 정도 맞는 설명이긴 합니다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삭도 안에 케이블카와 광차, 활차가 다 들어갑니다. 러시아에는 세계 최대의 궤간(300여미터.. 쿨럭)을 자랑하는 삭도+궤도 혼합도도 있죠. (뭐, 화물선을 끌어올리는 용도로 씁니다마는 이것도 궤도는 궤도니)
    • 어휘의 부족함을 안타까워해야지 불평할 꺼리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노견'은 미국 고속도로한번 타보세요~
    • 노견은 영어에서의 용어인 shoulder를 그대로 번역한 말인데요,
      교통을 가르치는 어떤 교수님은 갓길이라는 용어를 쓰게 되면
      '갓길도 길이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갓길주행을 하게 된다고 하시더군요.
    • 노견의 경우는 윗분도 말씀하셨듯이, 영어 shoulder가 궁극어원이고, 일본에서 路肩(조어법상 로+어깨의 한자어+고유어 구성)으로
      번역한 것을, 우리나라에서 다시 한자어 발음만 따서 들여온 것인데, 이게 한글로만 쓰면 뜻전달이 잘 안되니까(노견이라 하면 老犬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죠) 바꾸자고 국회에서까지 논의되서 다듬은 말이 "갓길"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위의 교수님같은 분이
      주장하는대로 잘못되었다고 해서 노방(路傍)이니 길섶같은 다른 후보들도 있었는데, 현재는 갓길이 정착단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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