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수요일쯤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이얍-벌써 수요일!
현실은 이번주 내내 오락가락한 비때문에 월요일 저녁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고, 금요일날 출근하니 일은 산더미같이 쌓여있고, 주중 내내 퇴근 후엔 치료를 받기위해 서둘러 한의원에 가야했죠.
어쨌든 그건 다 지난 일이고, -다음 주에도 반복될 일이란 건 잠기 잊기로-
오늘은 주말입니다. 가을 맞이 옷을 사러 좀 멀리까지(그래봤자 서울) 나갑니다.
그리고 맛있는 커피를 먹으면서 종말 문학선집과 세상의 모든 역사란 책을 끝장!낼 계획입니다.
베란다 밖으로 산책로를 바라보면
개씨랑 산책하고 초코콘 하나 입에 물고 돌아오면 끝내줄 날씨네. 란 생각이 떠오릅니다.
만.. 우리 개씨는 여기 없고요.
아직도 반쯤 열려진 문틈으로, 벽 모퉁이로 개씨의 검은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며 스쳐 지나가는 환상이 보입니다만.
제가 아직 개씨의 모습을 선명히 기억할 수 있다는 증거로 기쁘게 여기기로 했습니다.
그때 위로 해주셨던 분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오늘도 즐거운 토요일!
비록 추석 다음 날부터 출근이지만 오늘은 날씨 끝내주는 주말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한 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