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탐욕의 시대
아래에 좋은 칼럼도 링크해 두셨지만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때문에 뭔가가 들썩이는 느낌입니다. 9월 1일 발표된 부동산 정책의 골자는 다가구 보유자의 주택 취득에 대한 감점을 없애고 무주택자에 대한 가점을 폐지하며 기존에 40년이 넘어야 재건축을 허가해주던 아파트에 대해 연한을 30년으로 축소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기존의 부동산 보유자, 새로운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여유자금을 가진 부유층에게 부를 증식시킬 기회를 주는 정책이라고 봐야겠죠. 서울에 혜택을 보는 아파트만해도 27만가구가 넘는다고 합니다. 주요 혜택 지역은 목동, 상계동, 문정동등이구요. 아울러 신도시를 개발해서 아파트를 공급하는 정책 또한 폐기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매매가에 거의 근접해있는 전세가는 치솟는 매매가를 따라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커지고 월세 또한 기존보다 올라갈겁니다. 상당수 아파트들이 재건축에 들어감으로써 전월세 매물이 사라지거나 줄어들고 해당 지역에서 살림을 꾸리는 사람들은 추가적인 부담을 하느니 차라리 아파트를 사자는 쪽으로 마음이 돌아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에서 대출 관련 규제도 풀어줬으니까요. 아래에 있는 빚지고 집사지 말라는 것은 이런 사람들에 대한 충고입니다.
주택의 거품이 꺼지면 빚은 빚대로 남고 주택의 가치는 하락하고 남은 인생은 빚을 갚다가 허덕이며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이죠. 하지만 실 거주자 입장에서 본다면 오히려 주택 시장이 요동치기전인 지금이 주택 구입의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면 높은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것과 비슷한 월세며 전세를 살아야하는 거니까요.
결론적으로.. 지금의 정권과 경제팀은 부유층 특화 정책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고 이번 정책으로 돈을 더 벌게 된 부유층의 지갑이 열려서 그 낙숫물이 서민까지 내려오는 일은 결코 없을겁니다. 돈을 많이 벌어 부유하게 되거나.. 아니면 다시 태어나 부자의 자식으로 사는 것만이 이 탐욕의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이 또한 국민들이 선택한 길이라고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지요.
개인적으로 정책방향이 너무 부동산에 몰리는 것은 문제라고 보지만, 전세가가 치솟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에는 매매가가 정체되니 전세가가 오른다는 주장도 있었죠. 재건축도 수익성이 있어야 들어갈텐데 재건축 수익성이 너무 악화되어 있다보니 이런저런 정책이 나오고 있는거 같아요. 그렇게 보면 이로 인해 침체기에 재건축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 보는 것도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런저런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이 다시금 높이 상승하기는 대단히 힘들다고 생각해요~
최근들어 전세가가 급등하는 건 역시 시장에서 전세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주택 매매가가 올라가면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되었다는 이야기일테고 전세 매물은 더 빠르게 월세로 전환되거나 재건축 시작과 동시에 사라지겠죠. 경제 침체기라고는 하지만 있는 사람들은 예전의 그 어느때보다 잘살고 있습니다. 이른바 양극화가 이렇게 심해진적이 없죠. 부동산 가격이 예전처럼 올라가지 않을지는 몰라도.. 지금이 바닥권(이라는 표현도 이상하네요.. 사실 거품이 아직도 가득한데..)인건 사실일겁니다.
전세가 존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택매매가 상승 신화가 있어요. 저렴하게 레버리지를 할 수 있으니까요. 매매가가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전세가 오히려 더 오래 살아남을 거라고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부동산 시장이 바닥권 근처같기는 하네요~
전세가 존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금리 기조도 있었죠. 전세자금을 받아서 은행에 넣어만 둬도 또박또박 10%대 이자를 받던 시절도 있었으니 종잣돈을 모아 집을 사고 또 사고 하면 부자가 되던 시절. 다만 현재로써는 과거같은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고 재건축 물량이 많아지거나 주택 가격이 오르면 전셋가도 따라 올리려는 주택 소유자들이 대부분이니 전세가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뉴스만 봐도 아파트 값이 요동치고 있네요. 경매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나 봅니다. 없는 사람들만 죽어라 죽어라 하는거죠.
그냥 거기서 안살면 됩니다
무리해서 살아봤자 상대적 박탈감 어떡할거야....
빈부격차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데.
지방에서 돈 약간만 있어도
예쁜집짓거나 살 수 있어요.
텃밭을 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다죠?
아파트 단점도 많아요.
층간소음 에어컨소음 엘베소리 안내방송
복도식은 사생활침해도 심하고.
차라리 단독이 독립적입니다.
마을마다 씨씨티비도 잘되어있고
강아지나 한 마리...
이 나라가 싫으면 이민을 가면 되죠. 홀홀 단신이면 세계 어느곳을 못갈까요? 그런데.. 그렇게 쉽게 해결이 안되고 매스컴만 믿는 사람들이 대출을 내고 아파트를 사고 또 빚을 갚아야 하는 악순환에 빠져듭니다.
말씀하신 단독 주택의 생활에도 분명 장점이 있지만 아파트가 주는 편의성은 쉽게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 전원 생활보다는 작은 평형의 아파트에서 살아가라는 가이드도 있어요. 일리가 있는 이야깁니다.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텃밭을 하는 노인들이
우울증이 없었다고.
시골마다 다르겠지만 저 아는곳은
노인들이 안색도 좋고 유순하시고 밝습니다. 좀 다르더라는.
저도 자식 다 키워놓고 하루종일 고민이라고는 텃밭에 키우는 야채들 생각이라면 우울증도 없고 안색도 밝겠지요. 나이들면 고민도 많이 줄어듭니다. 연구결과를 거론하지 않으셔도 시골 살면 생활비도 적게 들고 공기도 좋고 지역 공동체가 작으니 이웃간에 사이 좋은 거 왜 모르겠습니까? 그렇다고 무작정 시골로 내려오라는 게 해결책은 아니라는 얘기지요.
몰라서 안사는게 아니죠...
출퇴근하는데 편도 2~3시간 쓰고, 애들 통학하는데 편도 1시간씩 쓰고 학원이든 야자든 하고 늦게 끝나면 태워다 주고 데리러 가고 하려구요? 에쁜집 짓고 주말에 텃밭 좀 일구려고 길에서 4~5시간씩 쓸 순 없잖습니까..
퇴직하고 자식들 다 장성했으면 모를까 현재 수도권 주민이나 대도시 주민에게 지방으로 이사가서 집지어 살라는 소리는 그냥 이상론입니다.
경기가 활성화 되면서 부동산이 살아나야 맞는 것이겠죠. 도저히 답이 안나오니 부동산을 활성화시키면서 마치 경기가 살아나는 것 마냥 포장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 안될꺼에요. 몇년 내로 악화될 듯 싶습니다.
그나마.. 돈있는 서민들에게 대출을 쓰게하고 그걸로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고 결국에는 건설사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들의 배를 불리는 정책입니다. 그렇게밖에는 해석이 안되네요.
저는 이번 부동산 정책을 의미있게 보는 그 어떠한 시각도 이해할 수 없어요
양치기 놀이도 정도껏 해야 통하는건데요
어떤이는 경기 회복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인과 관계를 잊고 있는거 같아요
5년째 바닥이라고 주장하는 신문을 너무 오래보면 그렇게 되나 싶어요
소득이 밑바탕이 되는 경기 부양이 되어야 하는데 돈 나올 구멍은 없고.. 돈 내줄 생각도 없고.. 결국에는 은행에서 부채를 끌어다가 경기를 띄우려는 수작이겠죠. 자본주의의 착취는 그런건가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부를 지지하는 철벽의 콘크리트 지지율. 지지하다 보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질거라고 생각들을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