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장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제가 읽지 않은 책으로, 글쓰기 방법론에 대한 책의 요점을 누가 발췌해서 올려놓은 문장 중 하나입니다.


"인간을 사회적 형용사로 나타내지 말것. "


그러니까 '불쌍한 88세대 A"라거나 '탐욕스런 중산층 B'라는 식으로 설명하지 말라는 건가요?

이해될 듯 안 되는 문장이라서 여쭤봅니다. 


덧: 책 제목은 <글쓰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창작 교실> 이라는군요.

    정리된 다른 요점들을 적어보자면,


    - 소설이 단숨에 읽힌다는 것은 칭찬이 아니다.

    - 소설은 자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쓰는 것이다.

    - 사회적 약자와 소설 속 약자는 다르다. 

    - 작가 지망생이 글 한편을 붙들고 계속 고쳐 쓰는 것은 잘못이다.

    - 보편성과 시대성에 대하여 생각할 것. 



    • 얼핏 이해는 하지만 다 설명이 있으면 좋을 듯한 말이네요.


      소설은 자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쓴다


      그렇습니다 누가 뭐래도 삶은 다 내 위주로 꾸며져 있죠.

    • 사회적 형용사가 어때서요.

      저런 식의 지침이 되려 문장을 고리타분하게 만듭니다.

      단숨에 읽히고, 자기 수준 안 높이면 또 어떤가요.

      칙릿 소설이나 로맨스 소설은 다 똥인가?

      클리셰를 요리조리 이용하는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가 어떤 평가를 받는지 생각해보세요.

      소설계는 아직도 참 딱딱한가봅니다.
    • 지침은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지만, 왜 지켜야 하는 지는 알아야죠.


      스티븐 킹의 소설에 형용사 되도록 넣지 말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형용사는 형용하는 대상을 캐리커쳐 식으로 간략하게 분류하는 효과가 있어서, 소설에서 한 인간을 독특하고 세밀하게 묘사하고 싶다면 형용사 대신 말과 행동의 축적을 사용하는 게 더 좋죠.



      • 문장에서 정확함이나 세련이 절대적 관건이라면 형용사나 부사의 남발이 글의 밀도를 떨어트리긴 할 거예요. 그뿐만 아니라 단어의 반복이나 두운의 겹침, 재치없는 반어법이나 만연체, 인용의 범람 같은 것도 삼가야 할 목록에 들어가겠지요. 하지만 개인적 문체와 공용 문체는 다른 게 아닐까 생각하는 저로서는 사실 저런 지침에 큰 의미는 두지 않고요,  다만 '사회적 형용사'라는 말이 생경하고 모호해서 갸우뚱거리게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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