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엔 먹을 것들이 있어,,단식을 해야 하는데요.
배가 고픈데 먹지를 못하겠네요.
눈앞에 김밥이 있고, 김치찌게가 있는데 먹지를 못해요.
아침에 분명히 오늘 단식이라고 말하고 출근했는데,
어머니는 김밥을 해놓으셨어요.
아파트 정문에서 마주쳤는데,
들어가서 밥먹어..
안먹어.
(근심어린 표정으로) 너 세월호 때문에 그러지~
하시며 교회 부흥회 가셨어요.
하루 굶는다고 어떻게 되는게 아닌데, 이번에는 배가 많이고프네요.
눈앞에 먹을 것이 있어서 그런지.
진짜사나이 재방송을 보며 키득키득 거리며 생각합니다.
이렇게 단식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나는 지금 티비보며 웃고있는데,,
전 오늘이 부모님 집 비우시는 날이라 하고 있어요. 저녁엔 부모님 오시기 전에 미리 먹었다 말씀드리고...
얼마전부터 분노와 절망, 투지와 무기력이 번갈아 나타나 힘이 드네요.
식도락을 꽤 좋아해서 퇴근 후 지인들과 한잔술로 좋은 음식을 즐기는걸 좋아하는데
얼마전부터 그것도 자제하고 있어요.
선언을 하고 하는 동조단식은 아니지만 적은 양의 음식만을 섭취하며 마음을 다독이고 있어요.
동조단식하시는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