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특별한 다큐멘터리 출연 이야기
[일간스포츠 서지영] 한화 선수들과 팬들이 인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모처럼 찾아온 팀의 상승세와 함께 성적과 무관하게 '이글스'만
바라보는 열렬한 응원문화 덕이다.
25일 한화-KIA전을 앞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경기 시작은 2시간30분 앞둔 오후 4시께
카메라를 짊어진 10여 명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이들은 훈련이 한창인 한화 선수단의 모습을 부지런히 카메라에 담았다. 이따금 선수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밀며 인터뷰도 했다. 한화 관계자는 "KBS에서 방영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한화 야구단이 출연하기로 했다. 선수단은 물론 팬,
새 야구장까지 이글스와 관련한 모든 것을 촬영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후반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23경기에서 12승11패를 거두며 0.522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23일 현재 4위 LG에 6경기 차 뒤진 9위이다. 8위 SK와는
2.5경기, 7위 KIA와도 4경기 차에 불과하다. '고춧가루 부대'에 그치지 않고 4강 진입도 호시탐탐 노릴 수 있는 분위기다. 방송사도 비록
최하위에 그치고 있지만, 팀 전반에 불고있는 상승세를 알고 있는 듯했다. 구단 관계자는 "방송국 측에서 출연 요청을 직접 받았다. 최근 성적도
나쁘지 않지만, 승부가 기울어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팬 문화가 주제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대의 카메라가 72시간 동안
내내 밀착 취재를 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모두 담기 때문에 선수단에서 반대할 수 있다. 식사
장면은 물론 라커룸 모습도 촬영하기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사전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까지 충분한 설명과 양해를 구했다. 선수들 중에 이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선수들이 많더라. 다들 애청자라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광주=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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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가 기울어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팬문화" 너무 슬프지 않습니까...
지금 기아와의 경기도 찍고 있겠네요. 내일,모레는 nc전이고요.
오늘은 이기겠죠. 이겨서 좋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으면...
9:0으로 한화 승리, 앨버스 완봉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