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요양이 주목적인 게스트하우스나 숙소가 있을까요?
질문이 좀 요상하긴 합니다만...
서울, 경기, 강원, 충청권 내에서 요양을 주목적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나 숙소같은 곳이 있을까요?
(요새말로는 '힐링'이라고도 한다더군요.)
제주나 전라, 경상권에는 몇 개 본 기억이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는데...
음, 상황을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뉴욕에서 이민 생활을 하신 외삼촌이 한 분 계시는데...
인생의 마지막은 한국에서 보내고 싶어하십니다.
최근 몇년간 일년에 두어차례 이상 한국에 들어오셨다가 다시 뉴욕 집으로 돌아가시고 했었는데...
이제는 아예 한국에서 거주를 목적으로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계세요.
다만, 몸이 좀 좋지 않으셔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50대 중반)
10월에 다시 한국에 들어오신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경치 좋은 곳, 편안히 쉴 수 있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머무르고 싶다고 하시네요.
공양밥같은 식사를 제공해 주는 곳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즉, 그냥 만사 제껴두고 푹 쉬고 싶다 이런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그냥 편히 쉬다 오는 곳 정도?
다만, 몸이 좀 편치 않으시기에 서울에서 먼 곳은 좀 싫다고 하시고 제주를 말씀드리니
또 비행기 타고 싶지도 않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경기, 강원, 충청권 안쪽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 역시 템플 스테이 쪽으로 알아봐야 할까요? 템플 스테이도 잘 모르기는 합니다만...
혹시나 생각나는 곳이나 추천해 주실 만한 곳 있으시면 간단하게 나마 댓글 부탁 드리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제가 찾아보도록 할께요.
힐링과 요양은 많이 다른 개념이고, 많이 다른 목적이죠.
기본적으로 공간이 숙박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저시설이냐, 그 외 요양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적 시설이냐 아니냐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양은 기본적으로 '간병인'과 건강케어에 대한 책임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전제되지 않은 곳은 그냥 '공기좋은 곳' '마음이 쉬어가는 곳' 정도는 될 수 있어도 '요양'이 목적인 곳은 절대 아니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요양이 목적이라면 일반적인 레저시설을 추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게스트하우스' 등지에서는 '요양' 목적이라고 밝히시면 많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요. 몸이 편치 않은 분을 간병할 책임과 의무가 없고, 제공할 수도 없으니까요. 애초에 그런 목적인 곳이 아니니 그런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고요.
다만 친척분이 머무르는 것 자체를 '요양'에 목적을 두지 않고, 그냥 여행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면 오히려 가능할 것도 같아요. 암환자도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많이들 가십니다. 하지만 '요양'을 위해 간다고 밝히진 않죠. 그냥 '여행'하러 가는거죠. (선택과 케어도 자신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린 걸수도 있지만 기대하는 차이와 서로의 이해차이가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정말 전문적인 요양시설에 가고 싶으신건 아니라면...
제가 생각했을 때는 글쓴 분이나 주변에서 자연휴양림 내 숙소 등을 예약해주시고, 동반해서 가주시는 것이 의도하신 목적에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기, 강원, 충청권에도 많이 있구요. 경치좋고 공기 좋고요. 자연휴양림에 딸린 숙소들은 대부분 식사할 식당이 있는 편이고요. 단 건강이 안좋은 분이라면 혼자 가게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만큼, 반드시 동반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예약 또한 치열하니 주변에서 매월 1일 예약을 해주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템플스테이는 좀 느슨한 곳이 있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은 굉장히 짜여진 스케줄대로 지켜야하는 프로그램(매우 이른 아침 기상 등)이 있습니다. 몸이 안좋은 분이라면 일부만 참여안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러하니 잘 알아보시고 느슨한 곳인지 확인하신 후에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용인 쪽에 일과가 정해지지 않은 휴양형 템플스테이가 하나 있다고 들었습니다.
두 분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요양도 크게는 '쉼'의 범주에 넣어서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전제하다보니 의미 전달이 명확하지 않게 되었네요. 자연휴양림이나 수목원 등도 참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힐리언스 선마을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