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가을 냄새와 불안한 마음
안녕하세요.
듀게 회원님들! 오랜만에 맑은 햇살이네요.
하늘은 제법 높아지고 불어 오는 바람에서 가을 냄새가 나네요.
낮이 길어지고 연둣빛이 짙어지는 여름의 시작이
전투적이고 도시적이고 도전적인 느낌이라면
조금 선선해진 가을 바람에서 느끼는 가을의 시작에서는
그래도 한해의 상반기를 건너오면서 제법 잘 살아왔나 하고
돌아봄과 동시에 남은 기간도 잘 마무리 해서 1년을 어떻게 채우면 좋을까 하고
불안감이 앞서더라구요.
뒤돌아 보면 후회가 남는 시간들이었지만 과거보다 소중한 미래를 열심히
잘채워나가야 겠죠!
그래도 가을하늘은 너무 예쁘고 뜨거운 커피가 맛있는 계절이고
주말에 여기 저기 놀러가기 좋은 계절임은 분명!
회원님들 중에서도 가을에 불안감을 느끼는 분은 안계실런지!
이제 내일은 더위가 진짜 그치고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네요.
자, 이제 진짜 가을의 시작이네요.
윙윙님, 저두 반갑습니다! 가을, 겨울 계절로 가면서 먹을거리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호떡, 오뎅, 붕어빵, 땅콩빵, 호빵 등등 아 군침이 도네요.
왜 처서라는 말을 쓰는지 잘 몰라요.
여름 지나고 가을 올 때 절기이니 아는거죠.
가을 아직 멀었어요 추석 지나야 합니다.
이제 오는 계절인데 왜 불안한 듯한 마음이 일까
겨울도 남겨두고 그런데요.
가영님! 반갑습니다. 찾아보니 가영님 말씀처럼 처서 다음 절기인 백로가 되면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처서는 가을의 시작이래요. 왜 불안한 마음인지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뭔가 결실을 이루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에. 왜 입시 시험이나 임용 시험 같은 것도 가을에 있구요(초겨울인가요). 암튼 이상한 마음인 것 같기는 하네요:)
중간쯤까지 읽다 왠지 끝에는 뭔가 광고가 있을 것 같다...는 촉이 왔었는데 꽝이었네요. ㅎㅎ
글투로는 항개또 안 불안하실 거 같은데요. :)
늘보만보님, 안녕하세요. 현재 상업적으로 설득시키는 일을 하고 있어서 글에서 그런 냄새가 났던 걸까요(뜨끔)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불안감을 감추기 위해 많이 쓴 느낌표 때문일까요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도 그래요.
바람이 서늘해지면서부터 어쩐지 다리가 후들거리는 기분이 들어요.
그 불안감의 기원이 어디쯤인가 곰곰 생각해보기도 했건만 길에서 노숙한 시절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 조석으로 찬바람이 불면 딱 집 없는 고아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돌아갈 집도, 내일 밥 사 먹을 돈도 없는 피로와 불안이 동시에 밀려와서 기분이 위태로워져요.
올해도 어김없이 올 것이 왔네요. (욕하고 싶다....)
인정하기 싫습니다.
은밀한 생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느낌을 가지신 분이 계셔서 너무 반갑네요. 위태로운 기분들이 아침 저녁으로(출퇴근시) 마음을 마구 죄어 온다는. 올해도 진짜 올게 왔네요. 그래도 잘헤쳐 나가봐요 불안해하다 보면 추운 겨울이 올꺼고 다음엔 봄이 올테니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