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박씨라면 이렇게 하겠다
현재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조금 더 양보해서 유가족이나 야당입장을 어느정도 세워주라고 지시(?) 할 수도 없는 상황.
그렇다고 전에 유족들에게 한 약속들을 다 생까고 뭉개고 앉아 있으려니 불편하고 낯이 안서는 일.
유족들을 달래서 현 특별법안을 수용하게 하고 유민아빠 단식도 풀 명분을 제공한다면 대통령의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긴 한데 그렇다고 나중에 자기 발등 찍을 수도 있는 데 위원회에 수사권을 줄 수는 더욱 없겠지.
현재 합의한 특별법을 전혀 건드리지 않으면서 유족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또는 최소한 유족들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도록 여론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은 대통령의 특검법상의 권한을 유족에게 돌려 주는 것이다
즉,
여야 합의 된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되어서 특검 후보 2명이 추천되어 올라오면 대통령이 행사하는 지명권을 세월호 유족에게 주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유민아빠와 만나서 이 약속을 한다면 더욱 그림이 좋겠지
...
사실 이 방법은 유족측에게는 실익이 없을 지도 모른다 ( 둘 다 정부 쪽에 유리한 사람이 추천될 가능성도 많으니까)
하지만 유민아빠의 목숨은 살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