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아주 명문(?)이 올라왔네요.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page=2&document_srl=11517081

 

노인 자살을 '권장'도 아니고 무려 '제도화'하자니 무슨 심산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그러시다고 싶다면 굳이 말리진 않겠으나 다른 사람들까지 '제도적'으로 죽게 만들려는건 놀부 싸닥션 치는 심보군요. 정동영 노인 폄하 발언은 명함도 못내밀 쾌거(?) 입니다.

 

"늙고 추하고 돈도 없고 생산성도 없는 사람 '안락하게 죽게하는'게 왜 잘못되었느냐!"라고 울부짖으실 자기는 쿨하고 솔직하고 엣지있고 당당하다고 외치는 분들께 권하는 URL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래도 자신은 저들과 다르다고 우기시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http://mirror.enha.kr/wiki/T-4%20%ED%94%84%EB%A1%9C%EA%B7%B8%EB%9E%A8 

 

 

    • 노인 자살의 제도화는 과격한 주장이긴 하지만 생각해 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주장에 대해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가졌다면 예의 있게 글을 올리셔도 되지 않을까요? 나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진 않더라도 왜? 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는 건 어떤가요?
      • 사람 목숨 끊는걸 '제도화' 하자는 주장에 굳이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을까요?

        • soboot님같은 입장이라면 assisted suicide는 물론, 사형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불가능하지요. 

    •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108190208248


      제가 링크 한 기사는 95세의 벨기에인이 100여명의 가족, 친구들이 지켜보는 곳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굉장히 행복한 죽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저건 '제도화'된게 아니니까요.

    • 자살을 제도화 한다면 굳이 노인에게 국한할 이유는 없습니다. 삶의 질이 떨어지는건 나이를 불문하고 오고, 심리적인 요인도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측정하기도 힘들죠. 굳이 제도화해야 한다면 성인에게 허용하는 게 낫겠죠. 미성년자의 삶의 질을 보장한다는 전제 하에..

      • 그렇게 '삶의 질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제도적'으로 '안락사'시킨게 바로 제가 링크한 나치 독일의 그 프로그램 입니다.

        • 나치가 장애인을 안락사시킨 것은 장애인의 뜻을 따라 한 것이 아니고, 삶의 질 역시 장애인 스스로 판단한 것이 아니죠. 

    • 이건에 대해서는 소보아웃님을 응원합니다

      딱히 반박할게 없네요

      예의만 갖춰주시길~

      ♥의 마음으로 논하시면 가능합니다
      • 다른 사람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기는 주장에 얼마나 예의를 갖춰야 할까요? 

    • 저 사례와는 다르지만 전제 자체는 노인으로만 국한 될 수 없죠. 개인의 행복과 불가피한 정황 혹은 현실 부정을 위해 안락사를 허용한다 생각해 보십시오.

      일반적인 개인의 자살의 방법보다 훨씬 편리하고 간단하면서 합법성을 띄기에 자살은 아주 용이해집니다.

      이 말은 즉 제도와 사회가 자살을 권장하고 협조한다는 것인데 이렇다면 과연 누가 살아 남을까요?

      기존의 존엄사나 안락사의 방식에서는 생명 지속에 있어 불가피함을 들었지만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면 왜 우린 죽은 사람을 애도해야 할까요?
      • 사실 저 혼자 죽게해달라면 또 모를까 다른 사람들까지 '제도적'으로 자살시켜 달라는 패기에는 도저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 자살을 제도화하자는 주장은 더이상의 사회발전을 포기하자는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국가는, 정부는 살아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해야하지 않나요?

      사는게 행복한데 왜 자살하죠?

      자살제도화를 주장한 분은 사는게 너무나 행복한데도 죽고싶으신가요?

      병이 들어 도저히 생명을 연장할수 없는 극한적 상황도 아니고, 그저 늙고 병들어 불편하고 힘든 정도인데도 자살..이라는건 그렇게 사는것보다 죽는게 낫다는거겠죠.

      근데 그런 상황에서 정말 죽고싶을까요?

      늙고 병들고 힘없어도 살만하다면 살고싶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자살을 쉽게 선택해서 쉽게 죽을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 자살할 생각이 안드는 사회,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쏟아야죠.

      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쉽게 죽음을 선택할수있다면, 복지가 뭐 필요하겠어요?

      지옥같은 세상이 와도 그저 편하게 죽게 해주면 그만인데요.

      제가 보기엔 이건 종교보다 더한 아편 같습니다.

      괜찮아, 죽으면(죽이면) 되니까.


      어떻게하면 쉽게,편하게 죽을수있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자살을 생각하지 않도록 삶의 질을 높일 것이냐가 진정한 목표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 그리고 이게 제도화가 된다..

      아무리 그래도 정부에서 시행하진 못할거고, 민간업체가 해야하는데, 비싼 돈을 지불할수록 더 편하고 고통없는 죽음을 맞을수있겠죠.

      그럼 여기서도 시장논리가 개입, 죽을 돈도 없는 사람들은 죽지도 못하는 걸까요?
      • 지금처럼 죽는 건 필요없죠. 자살 주장하는 사람들은 편하고 깔끔하고 고통없이 죽는 걸 바라고, 그게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길이라는 건데,


        어차피 가난한 사람들은 그런 편하고 깔끔하고 고통없는 죽음을 맞기 힘들다면.. 이게 무슨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건지..


        100년 후에라도 이런 일이 시행된다면, 그때도 자본주의 세상이라면, 절대로 시장이 형성된다는데 소심하게 천원 겁니다.


        역시나 없는 사람들은 불행하겠죠.

    • 어차피 죽을 (용기가 있는) 사람들은 굳이 제도적으로 구비해놓지 않아도 죽을겁니다.


      죽음이라는 마지막 상황을 편안하게 해주는 길을 사회적으로 열어놓는것 보다는 


      차라리 죽음후 닥치는 상황을 사회적으로 최대한 정중하게 깔끔하게 보장해준다면 


      그게 아마도 삶을 포기하시는 분들에게 사회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 아 우울한 글이군요. 소비상자님 댓글 잘봤어요ㅜㅜ
    • 자살을 생각 안하도록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쏟아야한다는 말이 반박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와 제도가 아무리 용을 써도,

      마음속에서 어둠으로 잡아끄는 존재의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항상 있을걸요.

      불완전한 부모들,약육강식의 원칙은 일정량의 피해자를 생산해내요.

      결론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 저는 안락사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 나이들어 몸과 마음이 힘든 노인분들을 위해서 대마를 한정 허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해본 적 있습니다. 나이먹으면 우울증이 오기 쉽다는데 대마는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하구요. 실제 시행한다면 젊은이들이 노인들을 이용해서 대마 빼돌릴 가능성이 높겠으니 쉽사리 제안은 어렵지요만. 

    • 거듭 읽어보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겠는데 윗글은 원글에 대한 지나친 견강부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예의 따위에는 관심 없는 사람.
    • 도사님, 사는 것과 죽는 것은 어떻게 다릅니까?


      다른게 없느니라..


      그럼 왜 사십니까?


      다른게 없으니까..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8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0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5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