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면 아픈 이유

응급실에 가는 날은 늘 정해져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

하다못해 감기에 걸려도 토요일에 걸려요.

추석같은 명절이면 당일부터 아파서 휴일이 끝날 때쯤 진정이 되어 출근 당일 새벽이면 말짱해집니다.


밥벌이의 긴장감때문이라고 소시민적인 고뇌를 느꼈는데

그것 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지금은 끊었지만 줄커피가 중단됩니다(금단증상으로 두통).

밥을 안먹습니다. 휴일날 좀 안먹으면 어때요? 귀찮잖아요!!!(허기로 저혈당, 기운없음으로 인해 계속 잠).

안씻습니다. 뭐..십분마다 씻던 손 정도죠.. (비위생으로 면역력 약화)

지저분한 환경..눈 떠보면 다 내가 원인인 먼지, 쓰레기, 머리카락 등등(청소스트레스)




각설하고,,

어제 글이 어째 개고기로 묻힌 감이 있는데

유통과정이 영 꺼림칙한데다 근처에 보신탕집도 없는 관계로 일단 보류(!)했습니다.

대신에 보신탕과 비슷한 비쥬얼의 뼈해장국, 양선지해장국, 갈비탕으로 세끼를 꽉꽉 채워 먹었어요.

혼자 먹는 거 괜찮던데요.

양이 좀 많던데 물까지 마셔가며 바득바득 먹어치우니 한결 어지러운게 나아진 것 같아요.

걱정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이 글 왜 이렇게 공감되나요..


      평소엔 그럭저럭 버틸만하던 디스크가 꼭 휴가때마다 도져서 원치 않는 방콕을 매년 가는 사람이에요.. 


      '아이고 엄마' 비명과 증상이 절로 나던 증상이 일상으로 복귀할 시점이 되면 어찌나 거짓말처럼 사라지던지.. ㅠㅠ


      노예 DNA라도 가지고 있는 걸까요 ㅠㅠ




      개고기가 보양식으로 취급받는 이유는 과문한 제가 듣기론; 돼지, 소고기 보다 소화시키기 쉬운 단백일이기 때문이라더군요.


      선지 해장국은 그 대안으로 참 괜찮은 선택이셨던 것 같아요. 


      그것처럼 돈우육 외의 뭔가 무르고, 먹기 쉬운 형태의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먹을 거리를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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