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유나의 거리 (스포)
해무 보고 왔습니다.
조금 미진한 면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시간도 훅 가고 재밌게 봤어요.
특히 이희준의 신들린 연기에 감탄하며......
근데 그게 꼭 좋지만은 않은듯 ㅠ
실은 제가 요즘 유나의 거리 창만앓이중이거든요.
솔직하고,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상처주지 않는 신통방통한 이 남자(사실 솔직하다는 것은 그것때문에 상처받는 사람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인데 말이죠)
그리고 한 여자에게 지고지순하고, 은근 귀엽게 삐지기도 하고.. 사람들도 잘 챙기고..
그래서 아무튼 너무 창만이가 좋단 말이에요, 급기야 부끄럽게 꿈에서 만나기도 했단 말입니다,...하하
으아 근데 해무의 이희준은 또 너무 연기를 잘해서...
앞으로 유나의 거리 창만이를 보면, 갑판장이 홍매를 죽이러 가는 걸, 나 하고나면 죽이라고 미친 듯 쫓아가던 해무의 창욱이가 떠오를 것 같아요..으악
그 욕정에 불타서 동료를 찔러죽이던 창욱이.....그것도 뜻대로 안 되고 끝끝내 생선창고에서 쯧쯧
아무튼, 왜 이렇게 연기를 잘하고 그런답니까? 아오 ㅎ
+
해무에서 뜬금없는 베드씬은 왜 나온 걸까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건 참 이해가 안 되네요.
모든 것이 끝나도 희망을 잉태하고 미래를 이어가는 그런 메시지로밖에 안 읽히던데...
그러려면 마지막에 홍매가 먹여주는 라면 먹던 딸아이는 동식이 아이가 맞는건지..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조금 부족해보여서 아쉬웠어요.
끝으로 이희준 만세! ㅋ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29&aid=0002234235&viewType=pc
배우 본인들 해석은 이렇더군요.
딸 관련해서는 '그럴수도 있다'정도로 열어둔 걸로 알아요.
빠삐용님의 링크와 비슷하게 이해 했습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공포와 동료들을 잃은 슬픔 등으로 서로 믿음을 확인하고 위로 받고 싶은 상황이 된거죠.
섹스하는 동안은 고통을 잊을 수 있으니까요.
이희준은 참 보기드문 훌륭한 '개'릭터를 연기했습니다. ^^
유나의 거리에서 창만이 거의 구세주 같은 역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