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좀 갖추고 살았으면...
0. 이 이야기는 저도 해당됩니다.
제 전 직장 후임자가 그제 전철을 타고 가는데 전화했습니다. 제가 용건을 정리해 써야 하는데 이틀이 다 되가도록 정리가 되지 않네요. 도대체 그 사람이 왜 전화한건지 나에게
뭘 묻고 싶은 건지 이해할 수도 없이 늘 그렇듯 반말로 찍찍 거리다 '선선해지면 한번 보자구' 이러고 끊어버립니다. 양쪽 모두다 몸 담은 직장은 떠났습니다. 그 쪽은 지인의 소개
로 괜찮은 회사로 옮겨가게 됐고 저는 요새 직장의 난세를 겪고 있구요. 그가 보니까 뭔가 정보를 저에게 캐내 거나 깎아내리려고 소스 알아볼 목적으로 연락했다는 생각만 듭니
다. 그럴꺼면 생전 연락 안하다 하는 건 뭔지 차라리 다른 사람 통해서 알아봐 달라고 조용히 부탁해도 되는 것을 그럴 주변도 없는 건지. 안쓰럽고 딱하고 총체적으로 인생이 불
쌍했습니다. 제법 오래전 일입니다. 소시적에 친구들 묵인이 있었죠. 자기 여친 만날때 불러내면 그날은 '우리 데이트 할때 같이 어울려도 된다' 라는 싸인이란 것. 대신 그런 싸인
없는 날에 데이트에 끼어들면 그쪽 세계에선 축출을 자초한 일이었죠. 제가 데이트 할때 불순한 불청객의 방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후 헤어진 다음 '앞으로 친구가 아니라 더
한 사람이라도 데이트에 끼면 내가 송아지나 강아지다' 라고 다짐하고 살았습니다. 재혼하는 친구가 상대자라고 소개할때 처음 한 두 번 인사치레로 만난 다음 앞의 이유를 들어
사양했습니다. 희한한건 못이기는 척 하면서 '그래 정 그렇다면 할 수 없지' 라고 받아줄줄 알아야 하는데 - 아니 그게 정상 아닙니까? - 오히려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길길
이 뜁니다. 남의 데이트 끼어 어울리는 것도 철없던 시절에나 하는 거지 나이 먹을 만큼 먹어 할 짓도 아니지 싶어서 지금도 그걸 밀어 붙입니다. 저 잘한거 맞죠?
1. 직장 문제로 골치를 썩히고 삽니다. 명분이 옳고 그르고의 문제는 떠났습니다. 저는 이제 제가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잘 살고 일때문에 알게된 사람들에게도 '그 회사 나가더니
더 잘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 부터 알던 지인들이 몇 곳 알려주긴 합니다. 회사 매출액이나 순이익을 떠나서 밑바닥이 빤히 보이는 회사라
한 동안 고민 했습니다. 얼마전 선배 한 분 뵈었습니다. 알게 된지 10년 넘은 분 입니다. 개인 사업 하시는데 그 분이 제안하시더군요. 본인 회사에 오셔서 아르바이트 삼아 일하면 어
떠냐고. 그러고 나니 참 고민 할게 많아 집니다. 일단 제가 좋건 싫건 추진했던 취업건 다 취소해야 하고 다른 곳에도 그걸 알려야 하는 등 현재 상황에서 출구 전략을 짜야 하거든요. 내일쯤 (아차 내일은 광복
절이지) 아니면 월요일에 연락해서 일 하겠다고 이야기 해야겠습니다. 위로란게 별거 아니네요.
음.. 글이 읽기가 좀 버겁다고 해야되나.. 아마 줄 바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쨋든, 힘든 일 있으면 좋은 일도 올겁니다. 힘내세요.
정말 묘하게 잘 안읽히는 글이네요. 신기합니다. 여튼 힘내세요.
다른 분들이 좀 더 읽기 쉽게 원문을 어설프나마 조금 수정을 하는 쓸데없는 짓을 해보았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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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 이야기는 저도 해당됩니다.
그제 전철을 타고 가는데, 제 전 직장 후임자가 전화를 했습니다. 하도 황당한 일이라 그날부터 정리해서 쓰고 싶었지만 이틀이 다 되가도록 도통 정리가 되지 않네요.
도대체 그 사람이 왜 전화한건지 나에게 뭘 묻고 싶은 건지 이해할 수도 없는데,늘 그렇듯 반말로 찍찍 거리다 '선선해지면 한번 보자구' 이러고 끊어버립니다.
저나 전직장 후임자나 모두 몸 담았던 전 직장은 떠난 상태입니다.
후임자는 지인의 소개로 괜찮은 회사로 옮겨가게 됐고 저는 요즘 재취업의 난세를 겪고 있구요.
따라서, 그 후임자가 저에게 뭔가 정보를 캐내거나 저를 깎아내리기위한 소스를 알아볼 목적으로 연락했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런 의도라면 생전 연락 안하는 것을 피차 아는 처지에 티나게 갑자기 연락하는 건 뭔지...
차라리 다른 사람 통해서 알아봐 달라고 조용히 부탁해도 될텐데, 그럴 주변도 없는 건지....
그 사람이 안쓰럽고 딱하고 총체적으로 인생이 불쌍했습니다.
이 경우 말고도 사람들이 예의없다고 느껴던전 일이 있는데, 제법 오래전 일입니다.
소시적에 친구들사이에 일종의 묵인이 있었죠.
자기 여친 만날때 친구를 불러내면 그날은 '우리 데이트 할때 같이 어울려도 된다' 라는 싸인이란 것입니다.
대신 그런 싸인 없는 날에 다른 친구들의 데이트에 끼어들면 저희 세계에선 인간관계에서의 축출을 자초한 일이었죠.
이런 암묵적 동의에도 불구하고 저는 데이트 할때 원치않는 불청객의 방문을 받아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불청객의 난입이 원인인지 아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귀던 연인과 헤어진 다음 '앞으로 친구가 아니라 친구 할아비라도도 데이트에 끼면 내가 소새끼나 개새끼다' 라고 다짐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재혼하는 친구가 결혼할 사람을 소개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 떄도 처음 한 두 번정도만 인사치레로 만났고, 이전의 제 경험 때문에 더이상의 만남은 사양했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희한한건 제가 남의 데이트에 끼지 않겠다고 하면 친구가 못이기는 척 하면서 '그래 정 그렇다면 할 수 없지' 라고 받아줄줄 알아야 하는데(아니 그게 정상 아닙니까?),
오히려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길길이 뜁니다.
남의 데이트 끼어 어울리는 것도 철없던 시절에나 하는 거지 나이 먹을 만큼 먹어 할 짓도 아니지 싶어서 저는 지금도 다른 사람의 데이트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저 잘한거 맞죠?
1. 직장 문제로 골치를 썩히고 삽니다. 명분의 옳고 그름 문제는 떠났습니다.
저는 이제 제가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잘 살고 있고, 업무 관계로 알게된 사람들에게도 '그 회사 나가더니 더 잘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 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이직할만한 회사를 몇 곳 알려주긴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회사가 매출액이나 순이익을 떠나서 밑바닥이 빤히 보이는 회사라 한 동안 고민 했습니다.
얼마전 알게 된지 10년이 넘은, 개인 사업 하시는 선배 한 분도 뵈었습니다.
그 분이 본인 회사에 오셔서 아르바이트 삼아 일하는 거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주셨는데 그 제안을 듣고 나니 참 고민 할게 많아 집니다.
일단 좋건 싫건 제가 추진했던 취업건은 다 취소해야 하고 다른 곳에도 제가 입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하는 등 현재 상황에서 출구 전략을 짜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일쯤 (아차 내일은 광복절이지) 아니면 월요일에 선배에게 연락해서 일 하겠다고 이야기 해야겠습니다.
위로란게 별거 아닌 것 같습니다.
본문은 진짜 신기할 정도로 안읽히네요. 가끔영화님이나 김전일님이 글을 길게 쓴 다음에 중간 중간에 한문장씩 빼면 이런 느낌일까요?
첨엔 뭐가 중요한 내용이라고 이렇게까지 공을 들여서 남의 글을 다시 쓰셨을까 했는데, 어쩌면 퍼즐 맞추는 재미 같은게 있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에티켓이란게 구속력 없는 암묵적 합의이고 합리적 성격보다 관습적 성격이 강한 것이다보니, 대체로 케바케 아니겠습니까?
0.이건 상황에 따라,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판단하기 어렵네요.별 뜻 없이 같이 보자고 했는데 저런 이유로 사양했다면 오해&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그리고 커플 중에는 다른 한 사람 끼워 셋이 노는 거 좋아하는 애들도 많습니다...어울려서 들러리역할 하는게 고역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