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재밌습니다.
올 여름에 주목했던 영화 군도-명량-해적-해무 중에서 가장 나은 것 같네요.
사실 해적은 보질 못했어요. 명량을 보고 너무 실망을 해서 아예 계획을 접으려고까지 했거든요.
하지만 해무가 솔찬히 괜찮다는 지인의 호평에 귀가 솔깃해서 급예매 후 관람하고 왔죠.
포탈 사이트에 공개된 줄거리의 한계 내에서 영화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영화를 보면서 알 포인트나 샤이닝 같은 영화를 떠올렸어요. 닫힌 공간 속에서 점점 미쳐가는 사람들이 나오거든요. 물론 다르게 읽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박유천씨의 연기가 의외로 괜찮더군요. '아이돌치곤 괜찮았다'가 아니라 정말 '괜찮다' 입니다.
주변에 포진한 으리으리한 배우들이 잘 잡아줬기 때문에 그랬을 것 같지만요
박유천 어렸을 때 아버지가 유조선 요리사?로 일해서 아버지 따라 3개월씩 배타고 다니고 했던 적도 있다더군요.
인생 굴곡이 꽤 있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