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저는 재미 없었습니다.



국면 전환 이후에 인물들의 심리적 변화가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그 이후의 갈등이 그림으로든 심리적인 면으로든 만족스러울 정도로 강렬하지도 않았습니다.

국면 전환 이전에도 밀항자들과 뱃사람들 간의 갈등이나 정서적 교류 같은 게 좀 더 나아갈 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보면 원작이 있다보니 인물들의 심리를 정해진 국면들에 맞추어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전반적으로 어중간한 이 분위기가 원작을 의식한 탓인지 사회성을 반영하려고 했던 탓인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제가 너무 이 영화를 장르적으로만 보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인물 관계에서는 선장에 가장 몰입이 되더군요.

애초부터 잘못된 선택을 하고 그 때문에 일이 그지경이 되기는 했지만 

그로서는 많은 사람과 상황을 고려한 가장 적절한 판단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 와중에 사랑 타령하고 앉았는 막내가 진심으로 혐오스러웠습니다.

여자 밝히는 두 선원은 말할 것도 없었지만

어찌보면 이것도 시골 총각들의 안타까운 현재이려나요.



    • 박유천같은 얼굴을 보고 농촌촌각의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해 내시는 님의 냉정한 지성!(뻘댓글 죄송합니다)
      • 왜 농촌에 박유천같은 얼굴이 없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진지 댓글 죄송합니다)
        • 노동과 일상으로 평범함이 새겨진 얼굴에서 박유천 같은 반짝반짝거림이 있을까요? 그건 좀 의문이네요. ㅇ.ㅇ; 아마도 박유천 같은 얼굴이 있어도 못알아 볼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요?


          (역시 진지 댓글 죄송합니다.)

        • 아... 순전히 이목구비만 생각했사옵니다.
    • 아웅 본 분들이 해무의 단점을 지적하는 지점이 대충 일치하네요. 이것참.. 점점 보기가 꺼려지는..

    • 믹키유천은 시골에 있을법한 순진하고 나름 건실한 총각 느낌이었습니다. 연기가 워낙 그럴싸 해서엿으려나요. ㅎ 저는 그의 외모는 평소에도 자극받지 않지만 국내 최고 꽃미남 중 하나인 원빈느님이 깡촌 출신인 걸 보면 시골에는 아직 많은 인재들이 도사리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 현재 서울 토박이 대다수도 거슬러 올라가면 사실 수십 년 전 시골에서 상경한 총각처녀들의 후예들이죠.

    • 솔직히 박유천 못생겼죠. 인중이 너무 길고, 입술도 이렇다 할 모양새가 없어요. 연기라도 잘해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 아이돌입니다. 훗! 원빈이야 조각이지요. 

    • 저도 박유천 잘생긴 거 모르겠던데. 좀 원숭이상이지 않나요? 느끼하기도 하고. 동방신기 5명 중에 젤 못생긴 거 같다능.

    • 전 아이돌일 때는 당연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영화에서 보니 인중이 긴 것과 나이들어서인지 살쪄서인지 얼굴이 동글동글해진게 눈에 띄더라고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53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6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90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5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30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1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