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인] 파이이야기의 한 구절을 인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얀 마텔의 파이이야기에서 꼭 인용해야 할 구절이 있는데, 지금 책장을 뒤져도 책이 나오질 않네요 ㅠ.ㅠ
검색을 했는데도, 안 나오고요.
주인공 소년이 구조가 된 후, 리처드 바커가 인사도 없이 가버린 것을 알고 울면서 하는 독백 부분인데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울었다. 모든 이별엔 형식이 필요하다...." 전후의 대목을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어원문은 “It's important in life to conclude things properly. Only then can you let go. Otherwise you are left with words you should have said but never did, and your heart is heavy with remorse.” 라고 되어있는데 이것보다 전후로 한두 문장 정도 더 길게 인용해주실 분 계신가요 ㅠ.ㅠ
당장 필요하신 거라면 전자책을 구입하거나 전자도서관에서 대출해서 검색하시는 게 빠를 거 같아요.
새벽이라 댓글이 적을 듯해서 달아봅니다..
앞문장: I'll tell you, that's one thing I hate about my nickname, the way that number runs on forever.
뒷문장: THat bungled goodbye hurts me to this day. 입니다.
엉 저는 원글님이 한국어본을 찾으시는 거라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아..그렇군요. 그럼 저는 도움이 못 될 것 같지만,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나는 아이처럼 울었다. 고난을 딛고 살아나서가 아니었다. 물론 고난을 극복하긴 했지만. 사람을 본 것이 감동적이긴 했지만. 내가 흐느낀 것은 리처드 파커가 아무 인사도 없이 날 버리고 떠났기 때문이다. 서투른 작별을 하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나는 일의 순서에 맞추어 형식을 차려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가능하다면, 일에 의미 깊은 모양새를 입혀야 한다. 예컨대 당신이 내 뒤죽박죽 이야기를 100장으로 구성할 수 있을까? 한 장이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게 딱 100장으로? 하긴 내 별명이 싫은 것도 그 때문이다. 숫자가 영원토록 따라다니는 게 거북하다. 하지만 인생에서 일을 알맞게 마무리 짓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야만 놓아버릴 수 있으니까. 그러지 못하면 우리는 꼭 해야 했지만 하지 못한 말을 남기게 되고, 후회로 마음이 무거워진다. 작별인사를 망친 일이 오늘까지도 마음에 상처로 남아 있다.
모든 분, 감사드립니다. 주안님, 찾던 문장들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