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뒷북 질문(스포)
군도를 보는데 의문점이 몇 가지 생기더라고요. 듀게분들 시원하게 의문 해소해주심 감사하겠어요. 극중 이름이 아니라 배우 이름으로 쓸게요.
1. 강동원의 동생이 지리산 화적패에 죽임을 당했는데, 그 아내는 왜 그 화적패에 몸을 의탁하고 있는가?
: 비록 무서운 시아주버님이 자신과 복중 아가를 노리고 있다고는 하나, 남편의 원수 무리와 거부감 없이 어울린 점이 이상합니다.
2. 강동원은 왜 자신의 조카를 애지중지하는가?
: 가장 큰 의문이에요... 태아 상태에선 없애 버리려 했으면서 왜 죽이지 않고 심지어 안고 싸우며 자신의 목까지 바쳤는가? 아기가 참 귀엽긴 하던데 그에 사르르 녹을 캐릭터는 아니고...
위 두 가지는 정말 궁금했던 거고
아래는 그냥 불만이랄까... 사소한 의문들입니다.
3. 이경영은 왜 사단을 만드나? 굳이 가서 잡히고, 굳이 버티다 백성들 죽고, 혀 깨무는 것도 실패해서 동료들 다 죽고.(아마 전개 상 백성들을 더 분노하게 하고 동료들을 죽여야 하기에 그랬겠죠?--;;)
4. 강동원은 왜 결혼도 안 하고 상투를 틀었을까?
5. 강동원이 총 쏘는 장면은 왜 나왔을까?(강동원의 사격 실력은 실전에서 활용을 안 하더라고요...)
6. 강동원은 상투를 틀었던 머리가 풀렸는데도 어떻게 눌린 자국 없는 생머리가 될까?!!(머리 풀리는 장면에 대한 찬사를 많이 들었는데, 개인적으론 처녀귀신 같아 좀 이상했고 상투 틀었을 때가 훨씬 멋있었어요.)
1. 강동원의 제수는 친분이 있는 산사의 스님에게 몸을 의탁한 것 같고요. 거기까지는 아무래도 시아버지와 어느정도 상의가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다가 산사까지 자객이 찾아오자 산사에서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이경영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같아요. 불교 교리를 말하고 옷이나 장식이나 이경영이 불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은 설명되고 있으니까요.
2. 저도 영화에서 그 장면이 인상에 남았는데, 이 영화에서 온갖 폼나는 설정은 다 강동원에게 몰아주는 데, 아이 덕후 이미지까지 던져 주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강동원이 혈육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인데(그렇게 자신을 배신하고 멸시하는 아버지에게 끝까지 인정받으려고 하잖아요.) 그 아이를 자기 경쟁자가 아닌 분신으로 키워볼 생각을 했나 싶기도 하더군요.
3. 어이없고 답답한 장면인데 화적떼 본거지 몰살을 위한 극적 장치였던 것 같습니다.
4번과 6번은 패스하고요.
5. 사격 실력을 어떻게 써먹기보다 그냥 안경 쓴 모습의 간지와 무술실력에 사격술까지 갖춘 매력적인 악인을 보여주려던게 아니었을까요?
1. 개인적인 생각으론 화적 떼는 조윤의 동생을 죽인 게 실수라는 사실을 깨달아서 라고 봅니다.
2. 감독 인터뷰에서 본 것 같은데요. 동생을 죽이는데 실패하자 어머니가 그 죄를 받고 죽었기에 이후 트라우마가 생겼기에 아이를 죽이지 못한다는 설.
4. 결혼하고 애가 생기면 서얼의 신분을 물려주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5. 조윤이 총을 쏠때 옆에 목화수차?(도치가 쏘던 기관총같은거)가 있었어요.
그게 창고같은데 있다가 추설들이 조윤네 털때 곡식이랑 같이 실려나가더군요.
후반에 그런 신무기?가 갑자기 나오면 뜬금없을거 같아 미리 틈틈히 보여준거 같아요. 물론 강동원 안경 쓴 간지도 보여줄겸 이겠죠.
여러 분들의 답변 덕분에 의문이 많이 풀린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