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착각. 야권이 가야할 길.
현 야권은 항상 최선을 다해왔던거 같아요 포장을 잘하든 못하든 저는
사람들이 무능하다 혹은 왜 그렇게 행동할까 하는 모든 행위를 다 쉴드쳐주고 싶은 심정이에요
오늘들어 이상하게 열린우리당 생각이 자꾸 납니다
또 이야기해봐야 소용도 없는데 말이에요
다만 세월호 유가족들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도 이제는 유가족들이 어떻게든 잊고 다시 삶을 사실 수 있게
우리가 도와줄 차례가 된 거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열심히 한 것들이 많은건 사실인데 더 잘할 수 있었던 것도 많았습니다. 쫍.
열린우리당 시절은 제 개인적으로 여러모로 속상하고 안타깝고 화도 나고 다양한 감정들이 뒤죽박죽입니다. 탄핵 이후 의회 과반 확보했을 때 3대 개혁입법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어야 하는데 못했죠.
직권상정 정말 싫어하는데 정말 그때 딱 한번만 제발 좀! 김원기 의장 아자씨! 를 외쳤어요. -_-;; 그 법안들 제대로 통과 시키지 못한 것이 참여정부는 물론이고 통칭 민주당 세력의 커다란 터닝 포인트였다고 봅니다.
언급하신 대부분의 내용들이 새정연을 향한 것이라면 동감합니다.
특히 중도포섭을 통한 외연확장이니 뭐니 하는 부분 100% 동감해요.
언론환경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 상수인 부분, 즉 무슨짓을 해도 언론이 이상하게 써갈겨서 새정연측에 똥을 줘도(심지어 뉴스타파같은 언론도 새정연이 -10점 잘못한것에 -80을 줘버리는 상황)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선명한 비전을 제시하고 화끈하게 밀어부치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새정연의 정책적 부실함이 구조화 되어 있다는것입니다. 정책연구에 할당된 예산을 당직자 월급잔치로 탕진하는게 다반사이고 그것도 계파간 나눠먹기로 뻘짓....
당명이 바뀌든 말든 당 전체적으로 노선과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담보하지 못하면서 매번 주먹구구식 정당활동을 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죠. 이런 정당은 망해도 쌉니다.
그래서 본문에 진보라는 단어를 모두 보수야당 혹은 새정연 혹은 범민주당정치세력 정도로 표현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정한 진보정당들은 다 잘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범주의 혼동이 규정의 왜곡을 낳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보정당이라고 보통 말하는 (새정연은 진보정당이 전혀 아닙니다) 정의당, 통진당, 노동당은 또 언급하신 문제점들이 다 제각각의 원인과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싸잡아 규정하고 비판하기 어렵기도 하구요.
당연 진보정당이 아니죠. 그래서 걍 통칭. 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_-;;; 쓰면서 저도 좀 용어를 구분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하고 싶은 말이 많다보니 주절거리기에 바빠 구분없이 마구 썼어요.
읽으시는 분들이 현명하게 구분하고 이해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흑.
국민은 현명하기도 하지만 어리석기도 합니다. 어리석은 면보다 현명한 면을 북돋워야하는게 현 야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자나깨나 궁리하고 머리 굴려야죠. 야당은 그 좋은 머리들 뒀다 어디써먹나 모르겠습니다
운동 선수들을 보면 피지컬이 정말 좋아 포텐 가득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실제 경기하는 거 보면 대체 왜 저렇게 생각없이 할까? 싶은 선수들이 있어요. 해당 종목 그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가장 중요한 센스가 부족한 거죠.
이런 선수들은 피지컬이 아무리 좋아도. 훈련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실전에서 제대로 된 플레이나 성적을 내지 못합니다. 경기 전체 흐름을 보는 능력도 떨어지고 센스가 없으니 순간순간 빠르고 합리적인 판단과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합니다.
저는 야당 정치인들을 보면 이런 선수들이 자꾸만 오버랩 됩니다. -_-;;;
저녁이 있는 삶 구호가 무척 와 닿았는데 아쉽습니다.
새정연은 이념적으로 보수정당이며, 그들은 민주세력 이전에 반새누리당 정당입니다.
자기들 스스로 민주주의 세력이라고 내세우지만, 당내 민주주의도 없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기 보다 선거에서 권력을 얻는 것을 일순위로 하는 집단입니다.
근본적으로 새누리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들이 20년째 야당놀이하는동안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슈화시킨 제안이나 정책이 단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요
선거때마다 여당 물어뜯으면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형성한 놈들입니다.
제 1야당인 그들은 우리나라를 바꿀 정책컨텐츠를 전혀 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2000초반 잠시 반짝했던 민주노동당만큼의 정책 아젠다도 만들어지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새누리당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예요.
정권심판론은 제목부터가 얼마나 고리타분한지요. '박근혜정권은 일을 X나게 못하는 정권이고, 우리는 제대로 일할 수 있다'라는 식으로 나갔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현 정권을 이념을 다 떠나서 더럽게 일 못하는 정권이라는 딱지를 붙일 수 있는 정말 절호의 기회였는데 그거하나 제대로 못하네요.
경제민주화나 창조경제 생각해 보면 정말 좋은 말들이라 생각합니다. 어감도 좋고 그럴싸하지만 정말 이 두 키워드가 한국사회 문제 해결의 정답이라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지는 것 같아요. 새누리당에서도 아마 아웃소싱해서 가져온 캐치니까 구체적으로 뭘 할 생각은 없겠고, 새정연은 따라했다는 말 듣기 싫어서 영 돌려서 효과도 없는 맥없는 캐치를 쓰거나 안 하겠죠.
1. '개혁 장사꾼'들 빼면 당장 새정연에 국회의원(당원 말고)이 몇이나 남아 있게 될까요?
2. 그리고 '개혁 장사꾼'들이 당내 싸움은 잘하죠. 실은 잘하는게 그거 하나뿐인데... 이제껏 그 사람들이 자기 맘에 안드는 사람들을 어떻게 몰아내왔는지 한번 돌이켜 보세요.
다른건 몰라도 중도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는 격하게 공감합니다. 세월호 사건만 안타깝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