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때에 퇴사를 결심하셨나요?
저는 일이 많을 때도 아니었고, 월급에 불만이 있어서도 아니었고,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들의 반복으로 심신이 지쳤을 때였습니다.
물론 순간순간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하지요.
하지만 정말로 결심이 서는 것은 위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이해가 가지 않은 일들에 매일매일 화가 나다가,
일이 많거나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게 살고 싶은 최소한의 소망과 현재의 모습에 너무 큰 괴리감을 느끼며 결심을 굳히죠.
부정적인 마음에 지배당하는 내 모습이 싫은 거예요.
그런 일은 없을 거라 기대했던 현 직장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보다 먼저 입사했거나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많은 인력들-거의 모든 인력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만-이 이미 퇴사를 했지만,
그래도 부정적인 마음에는 지배당하지 않으며 다니고 있었는데 결국 그렇게 되네요.
사실 일에 대해 인정도 많이 받고 있고 연봉도 적지는 않은데, 제 성격상 이런 상황들이 견디기 힘듭니다.
좋게좋게 하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 제일 많이 속상하지요.
물론 케이스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른 분들은 어떤 이유로 퇴사를 최종 결심하시는지 궁금해졌어요.
저같은 이유로 그만두시는 분들이 많은지도요.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사는 건 언제나 참 쉽지 않네요.
전 제 앞에 똥차가 너무 많아서....
성희롱 당했을때... 왕따 당했을때... 본인도 잘 알지도 못하는 일을 저한테 미룰때...
아침에 버스 안올때.....(........음?)등등....-_-;;;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이대로는 정상적인 생활은커녕 내가 죽겠다... 싶을 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