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오래된 필름, 써도 될까요? / 필름구입, 스페인여행 질문
1. 몇년동안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필름들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거의 10년 가까이 된거 같아요)
이번에 장거리 여행을 가게되어 오랜만에 필름카메라를 찍어볼까하는데, 아무리 냉장고에 보관했다해도 너무 오래된 필름들이라...
아무래도 새 필름들을 사서 찍는것이 안전하겠죠?
예전에는 종로의 유명한 모 가게(이름이 기억나질 않네요..ㅠㅠ)에서 다량으로 필름 구입했었는데
요즘은 어디에서 사는게 좋을까요? 필름 갯수는 10~20개정도 사려고 합니다
2. 스페인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큰 마음 먹고 가기로 결정한건데.. 역시 먹고 살다보니 생각보다 부지런하게 준비가 되어지지 않네요
오랜만에 혼자 가는 여행이라 좀 긴장되는데, 여행책에 나오는 것들에서 벗어나 '이건 한번 꼭 해보세요 / 먹으세요 / 즐기세요!'라는게 있을까요?
원래는 작은 호텔에 머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혼자 가는지라, 한인민박에 며칠 묵으면서 혼자 하기는 위험한(?) 것들을 좀 하려하는데
(그래봤자 밤에 맥주마시기 정도?) 다들 어떻게 여행 다니시는지 궁금하네요
저의 경우, 혼자서도 잘 다니긴 하지만 아무래도 남자가 아니다보니 밤에는 왠지 여럿이서 같이 다니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여러추천들을 해주시리라 믿으며.. 미리 감사드립니다 (--)(__)(--)
아....찍어놓은지 오래된 필름이 있는데, 아무것도 안나오는군요. ㅜㅜ
1. 전 3년 지난 것도 불안해서 폐기하고 새로 구입했었습니다....; 한참 필카 사용시 제 주변 인간들은 냉장 보관이라해도 표시된 유통기한내에서만 사용하더군요.
아깝다 싶으시면 한롤만 시험 촬영해서 현상해보세요...
1. 유통기한이 지난 필름을 사용하면 색감이나 디테일이 참 이상하게 나오는데 그 비현실적인 느낌이 좋아서 일부러 그러는 사람들도 있어요. 전문 사진작가들 중에도 이런 이들이 꽤 있답니다. 일단 한 통만 써보시면 무슨 뜻인지 아실 거예요. 경험삼아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해요.
전 이번에 5년 정도 묵은 필름 썼는데 별 문제는 없었어요. 한통 정도 미리 써보시면 어떠세요.
1. 사진이 아예 안나오진 않을텐데 그래도 10년이라면 너무 기네요. 포지티브라면 더 빨리 변하구요. 여행사진은 중요한데 그런데 쓰긴 불안합니다. 아 그리고 사진을 찍은다음에 오래놔두는 것은 오래된 필름을 쓰는것보다 더욱 치명적입니다. 찍고나서 몇달까진 괜찮지만 더 오래지나면 안좋을거에요.
2. 딴건 모르겠고 한인민박에 사기꾼이 많습니다. 같이 다니는건 좋은데 돈빌려달라거나 그런거 조심하세요.
글을 읽다가 제가 궁금해졌는데: 아직도 필름현상/스캔 해주는 곳이 남아 있나요? 스코피 검색해보니깐 서울에 6개 점포가 끝이군요 헐헐
검색 해보셨을 것 같지만, 시청 스튜디오 인이라든가 충무로 포토마루라든가.. 몇몇 업체들이 남아있죠. 젊은(?)분들은 이런 곳에 찾아가시거나 택배로 맡기시면 되고, 잘 모르시는 분들은 마트사진관 가셔서 맡기셔도 돼요. 충무로 쪽의 큰 업체가 수거해갔다가 다시 마트사진관에 가져다주거든요...
일단 10년 방치된 필름이라면 아무리 냉장보관 잘했어도 좀 문제가 있을듯해요. 찍히긴 하겠죠. 노이즈 너~~~~~~~~~~~무 심하고 화벨이든, 노출이든 제대로 나온건 없을겁니다. 토이카메라나 렌즈에 장난친 카메라라면 예술작품 남긴다는 심정으로 찍어봄직은 합니다. (절대 중요한 사진은 찍지마세요). 제가 냉장고에 곱게 모셨던 필름 7년만에 찍었더니 그리 나와봐서 압니다;;;; 글구 삼성사는 없어지고 피카디리 근처에 우성상사랑 필름공구 정도 있는데 양이 생각보단 많지 않구요. 문도 일찍 닫아서 직장인이 가긴 힘들구요. 인터넷에 필요한 필름 치시면 아직 파는 곳 제법 나옵니다. 포토트리란 업체에서 몇십개 산적 있습니다. 보고 사시려면 종로보단 차라리 충무로 가세요. 가격이 좀 비싸도 종류 아직 제일 많이 비치해놓고있습니다.
세비야 가신다면 숙소는 오아시스 추천해요.론다같은 곳에서 파라도르에 묵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