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연애로 생각한 아이돌과 오타쿠

일단 앞글은 지웠습니다. 어쩌다보니 지우게 됐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에겐 사과드립니다.


별 글은 아니었지만요.



아무튼 유사연애로 얘기해보면 전 아이돌 쪽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애니나 게임으로 얘기해본다면 가끔 캐릭터에 빠질때가 있습니다.


특히 연애게임은 아예 그런걸 상품화 한거죠.


그렇다고 한 캐릭터에만 빠져있는건 아니고, 지조없이 이리저리 옮겨다닙니다.



특정 캐릭터에만 빠져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여러 캐릭터를 좋아할거에요. 그것에 부담도 없구요.


전 성우도 좋아하지만 딱히 유사연애 감정으로 좋아하는건 아니라서,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상관없습니다.


일본 상황은 어떤지 몰라서, 아이돌 성우가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가끔 캐릭터의 과거가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칸나기), 그 사건은 약간 더 복잡한것 같구요.




한 번은 채팅하다가 아이돌 팬을 본적이 있는데


그 아이돌 팬은 캐릭터를 좋아하는 저를 보고 이상하다고 했고


전 실제 사람에게 집착해서 실재적인 피해를 불러오는 아이돌 문화가 이상하다고 했었어요.


그 사람에게선, 있지도 않은 캐릭터에게 빠져있어서 현실적이지 않다는 말을 들은것 같네요.







<절망방송>에서 "하즈키의 네코미미 모드~♡를 휴대폰 착신음으로 해놨는데 그만 수업중에 울려버렸어요. 다들 저를 피합니다. 어쩌죠?"라는 사연이 날아오자 "괜찮아, 하즈키는 계속 오라버니의 곁에 있잖아! 줄곧 함께 있어요, 오라버니!"라는 대사를 날려준 후 상큼하게 웃으며 "말해두겠지만 나는 하즈키가 아니니까"라는 확인 사살을 날리기도 했다.



애니나 게임의 캐릭터는 실제 사람과 분리해서 볼 수 있는데(아닌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아이돌은 그러기가 쉽지가 않아서 이상하게 봤는데


상황에 따라서 도찐개찐일지도 모르겠네요.


오타쿠와 아이돌덕은 사이가 안좋은 것 같습니다. 서로 무시하는 관계랄지...





슬픈 상황이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이상한 쪽은 아이돌 문화가 너무 크고 대중적이라는 점이죠.

    • 오타쿠이자 아이돌덕인 사람도 꽤 될 걸요.현실과 구분 잘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 그것도 꽤 되겠죠. 에너지가 많나봅니다.

    • 오타쿠 그만두면 아이돌덕으로 전향하는 사례가 많다더군요. 위키에도 편집되어 있을 정도.

      • 비슷한걸로 전향하나보네요. 서로 으르렁대도 비슷하니까요.

    • 아이돌 문화 가운데 '좋아해서 실존 인물에게 피해 주기'가 있나요? 아이돌 문화의 부작용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는 있겠죠.  마음에 안 들어하는 사람들이 '실존 인물을 가상으로 소비하다니 정말 이상해'라거나 '어휴 진짜 살아있는 인물 상대로 일방적인 연애 기분을 느낀다고? 징그러워' 한다면 그건 말이 심하고 아니고를 떠나 이해 및 납득은 하겠습니다만 정리는 분명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스캔들 하나만 떠도 난리나던데요. 연애도 숨어서 하구요. 아이돌 어떤 의미론 안됐습니다.




        캐릭터의 과거 때문에 작가에게 피해가 가는 경우는 있는 것 같지만 흔한 케이스는 아니겠죠.

        • 글쎄 아이돌 문화가 스캔들 뜨면 눈 도린 사진 보내는 거고 본드 커피 마시게 하는 건 아니겠죠. 


          그 정도 범죄 수준의 일이 아니라면 -이런 범죄는 과연 아이돌 팬덤만의 일입니까?-전 연애 못 하고 스캔들 하나 떠서 난리나는 게 문제 삼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고요. 전 공중파 TV 독식 정도가 공론화할 문제점이라고 생각해요. 이 문제 역시 따지고 들면 복잡하죠. 어제 이야기가 나왔던, 양질의 드라마가 외면 당하는 문제와도 비슷하고, 양질이냐 아니냐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느냐 (이 주제는 듀게에서 몇 번 이야기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등등. 그리고 공중파 티비의 책임 문제도 나올 수 있고요. 그 전에 어느 정도 쏠리고 있느냐부터 분명히 해야 하는데, 체감 상으론 저도 독식까진 아니어도 쏠리고 있다에 동의합니다.




          어떤 문화의 어떤 면이 마음에 안 들 수는 분명 있어요. 여러 분야에 제 호오도 모든 장단점을 면밀히 저울질해서 총점 및 과락 따져보고 생긴 게 아니니까요. 내 눈에 그게 많이 거슬리면 그냥 싫은 거죠 뭐. 그런데 난 그게 싫어요가 아니라 이건 문제다라고 쓰셨고 -지워진 글을 이미 보았고, 이 글도 그 맥락을 떠나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주류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 주류가 되었다고 쓰셨죠. 편향이 문제라는 것과 그것이 주류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것 말고 다른 것이 주류가 되는 것은 괜찮다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니까요. 주류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견해 역시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주장이 그냥 '그건 원래 00거든' 식의 무성의한 전제를 기반으로 하는 것은 이상하고요.- 전 거기 동의가 안 되니 댓글 다는 것뿐이에요.    

          • 전 연애게임을 즐기는 편인데, 즐긴다고 해서 이 문화가 주류가 되었으면 하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인정할만한 게임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도 않고, 그래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이돌 문화의 뿌리에도 그런식의 요소가 있는데 이런건 한국의 현재 상황처럼 가요계를 전반적으로 잠식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아예 부정하는건 아닙니다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가수가 주류가 되고, 아이돌은 대등하거나 마이너한쪽으로 되는게 좋다고 봐요. 그래야 더 건전한 시장이죠.

            • 여태 쓰신 글과 논지를 바꾸셨는데 바꾸신 게 아니라 말씀을 안 하신 것 같네요. 계속 올리신 아이돌 시리즈를 읽으면서 답답했던 점이 그 점이었습니다. 자극적 제목을 던지고 왜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이 덜렁 결론만.
              • 처음 아이돌 성매매 이야기는 망언이었고,(그라비아랑 비슷하다고 하려던 말이었지만)




                방금 한 말이 크게 다른가요? 설명을 제대로 못한건가 싶네요.

    • 1. 오타쿠건 아이돌덕이건 스타워즈덕이건 트레키건 간에 잘못번역된 한문이나 고전의 한 문구를 읆으며 대충 은둔거사나 산림처사 코스프레를 하면서 천하와 국가경영을 논하는(그러나 책임은 절대 안지는) 양반들께는 재교육 캠프 수용자 후보 1순위일뿐입니다. 0순위는 게임 유저입니다.


      2.  요악하자면 '잘 모르지만 난 그런거 상관 안하는 쿨한 사람이야, 오타쿠나 아이돌덕처럼 보지 말아주었으면 좋겠어.'쯤 되려나요?

      • 뭔소릴 하시는지 모르겠으니 말을 좀 쉽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돌 문화 비난하니까 기분 나쁘신건 알겠지만 말은 좀 알아듣기 쉽게 하셨으면 좋겠네요.

      • 2번은 알겠는데, 전 스스로 오타쿠라고 생각합니다. 단어의 정의에 따라서 저를 오타쿠라고 인정안할 사람도 있겠지만요.

    • 어느 문화에서든 서브컬쳐가 있고 틈새시장이 있는 것인데, 한국의 경우는 지나치게 획일화된 경향이라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아이돌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지난 몇 년간 일했던 분야에서 아이돌 지망생들을 많이 만났었는데 그 부분에서 부정적으로 보게 되더군요. 문예인은 자기 작품으로 등단할 때까지 노력하면 되지만 이 아이돌 산업은 그런 게 아니니까요. 어떻게 하면 초도에 스폰싱이 가능한 어프로치를 할 것인가 등등.


      원래대로라면 음악계의 한 영역이 아이돌이고 다른 틈새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인 아이돌산업이 등장하는 게 맞다고 보는데, 한국에서 아이돌이란 이미 문화전반의 메인스트림이고 그 사이의 틈새시장도 이미 아이돌로 꽉 차 있다는 기분이네요.


      일본의 오타쿠애니가 메인스트림일 수 없는 것과는 좀 다른...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이돌이 음악계의 한 영역이어야 하는데,  한국의 지금 상황은 아이돌이 모두 빠져버리면 텅 비어버리는 거니까요.

        • 음악 뿐만 아니라 영화든 패션이든 뭐든 아이돌의 팬덤이 장악해버리더군요. 아이돌산업에 대해서 뭐라 할 처지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재밌게 노는 거 관심도 없는데, 엄한 데서 아이돌들의 마수가 스며드는 기분이 영 언짢습니다. 위에 soboout 같은 분의 공격적인 댓글만 봐도 머리가 지끈거려요. 누가 뭐랬다고.

    • 아이카츠, 아이마스, 러브라이브로 대표되는 2D 아이돌들도 있죠. 아.. 미쿠도 넣어줘야 되나;;;

      한국(+일본) 아이돌문화와 일본 애니가 갖는 특수성때문에 그렇지 본바탕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 2D 아이돌도 어느정도 연애가 금지되긴 하겠네요. 어느정도 도찐개찐인 면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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