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가와 란포상 수상 작가 단편선
백색의 수수께끼라는 제목의 단편선입니다. 저는 일본의 추리물은
싫어하는 편인데 너무 우연이 남발하기 때문이예요. 다행히 이번
단편들에는 그런 당황스러운 우연은 없었어요.
사령의 손
시대극인데 전형적인 홈즈 스타일의 소설이었어요. 주인공의 호감도가 제일
높았습니다. 매력있어요. 왓슨 포지션을 맡은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고요.
트릭에 미신을 끼워넣는게 시대극 다웠어요.
검찰 수사 특별편
정교한 이야기가 일본 추리물의 특성 중 하나인데 이 이야기가 그러네요.
짧은 이야기에 비해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불만이었고, 북한이
중요하게 등장해서 흥미로웠습니다.
920을 기다리며
이 단편선 중 가장 마음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속임수와 트릭이 중첩되는데
읽는 사람이 그걸 쫓아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어요. 예상치 못한 반전에
조그만 감탄사가 튀어나왔습니다. 인간사의 비극적인 요소도 들어있고요.
중간에 작가가 이 정도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고 써놨는데, 자기 머리 좋은거
자랑하는 건지... 원.
방탕아의 귀감
그다지 재미없는 호시 신이치 느낌적 느낌.
색 수수께끼 다 읽었는데 어째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지...다시 좀 빌려봐야겠어요
언제나 느끼는 건데 일본 추리물은 문장이 참 건조해요. 바삭바삭 마르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나는 그 문체에 빠진 모양이에요. 분명 번역된 걸 읽고 있으면서도 느낌이 다르니 신기합니다. 그 외에 일본 추리소설은 단편이 많아서 자주 찾게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