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 부탁하고싶은 것.
1. 안이 보이는 신발장이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강제한다고 지켜질 것 같지도 않고...
2. 언더 헤어 말리기는 개인적으로는 찬성(!) 하는 편입니다.
거기 말린다고 드라이어가 오염되지도 않고 순전히 기분 문제일뿐이라고 봐요.
어떤 의미에선 젓가락 왜 그렇게 쥐냐, 보기 싫으니 발 떨지 마라, 라는 식의 이야기와 비슷하지 않나 싶고요.
굳이 대안을 꼽으면 언더헤어용 드라이어를 따로 두는 편이 좋긴 하겠네요. 그래도 머리용 쓰는 사람은 있겠지만요.
계속 왈가왈부하긴 좀 그런 주제이지만 그래도 말하자면....
어차피 발가벗고 있는데 그거 말린다고 더 예의가 바라지거나 누구에게 실재적인 피해가 가진 않는다고 봐서요.
빨래야 물 쓰고 다른 사람 요금 올리는 데에 일조하니 비매너긴 하지요.
사실 이 문제는 다른 게시판에서도 갑을논박이 있었습니다. 결론은 안 나더군요. 크하하...
그렇지요. 신발장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긴하네요.
그런데 계도를 해도 안 지켜질테고, 돈을 들이는 보수는 안 하려들테니 참 어렵네요.
신발장에 대해서는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제가 권투도장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 락커룸 관리가 말씀하신 예와 비슷했습니다.
드나드는 사람이 뻔한지라 사람들-특히 중고딩들이 락커룸 이용에 조심성이 없었습니다.
사범들이 열쇠 꼭 빼서 다니라고 누차 강조하고 락커룸에도 주의문을 달아놨습니다.
그런데도 안 달라지더라고요. 나중에는 결국 도장에서도 포기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영원히 도난 사건은 없었습니다만...
이쪽은 배려의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결부되는데도 사람들은 통 지키질 않더라고요.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일들을 많이 봐서 도덕적인 어필이나 계도는 그닥 효용이 없다고 느낍니다.
결국 시스템 개선이 답인데, 대부분 거기까진 손을 안 대려고 하더라고요.
에고... 오늘 왜 이렇게 말이 많지?
영양가 없이 주절대네요. 신나는 주제도 아닌데...
뚜르뚜르님 댓글에 댓글이 안달려서 따로 달아요.
두가지가 있네요.
1. 열쇠가 있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키기 귀찮다 or 지키고 싶지 않다.
-여기에는 열쇠가 꽂혀있어서 다른사람들이 불편할거라고 생각안함 / 본인도 여러번 열지만 별로 불편하지 않음
2. 열쇠가 왜있는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안지킴
-신발 도난에도 관심이 없고, 차라리 열쇠없는 신발장이 나은거 같은데 왜 열쇠를 달아서 귀찮게 하느냐
정리해서 생각해보니, 그럼 신발장 시스템을 개선을 하느니, 아예 열쇠가 없는 신발장을 옆에 두는게 낫겠군요.
이도저도 필요없고 귀찮다는 사람만 거기두고 분실해도 본인이 책임지도록..
고로 요즘에 나오는 반 개방 반열쇠타입의 신발장이 이상적이긴 하겠네요.
차라리 문짝을 다떼버려~!!라며 신경질이 좀 났는데, 생각해보니 그문짝 반만 떼면 되겠네.
저도 이 영양가 없는 주제를 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열쇠를 꼬박꼬박 잠그면서..매번 대여섯번 열어야하는게 불편하다고 느끼는 제가 까칠한걸까요.
쩝.
아뇨 댓글 안 달리면 어떤가요... 제가 뭐 대단한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네요.
뚜르뚜르님 ㅋ 풉 그말이 아니구요 무플방지 위원회가 아니고..뚜르뚜르님 원 댓글에 대댓글이 안달려서 그 윗댓글에 대댓글 달았다는 말이었어요 ㅋ
남들 앞에서 드라이어로 거기를 말리는 데 쓰는 모습이 불쾌하니까 하지 말자고 하는 거지, 드라이어 오염 문제를 따지는 게 아니지 않나요?
찬반을 논해도 의미 없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이야기가 나온 김에 재미 삼아 말해보겠습니다.
다소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해요. 저 역시 드라이어로 그런 행동을 하진 않습니다.
목욕탕이나 공동 샤워실 같은 곳을 잘 쓰지도 않고... 그래도 누군가 드라이어를 거기에 쓰는 모습을 보면 그러려니 해요.
어떤 터부들은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가령 타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문제가 되는 행동들을 봅시다.
공공장소에서 발가벗고 다니는 일이 있겠죠. 하지만 이건 잘 따지면 실재적인 피해가 있습니다.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이니 다른 사람들이 위험을 느끼고, 워험을 느끼면 공권력을 동원해서 막아야합니다.
공권력 동원은 어떻게든 재원 지출로 이어지니 공공의 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누드 시위 등은 목적이 뚜렷하니 제외하고요.
코파기, 방구 뀌기도 실재적인 피해가 있습니다.
코파기는 병균을 옮길 수 있고, 방구는 냄새가 고약하죠.
하지만 거시기(...) 말리기는 어떻게 따져도 정체가 불분명한 불쾌함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꼴통 할배들이 젊은 애들 옷이 왜 그러냐, 요즘 노래가 창가지 무슨 노래야, 라는 식의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요.
물론 그런 행위를 싫어하는 분들이 꼴통 할배들같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냥 예시입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제가 이렇게 길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제가 옳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옳다 그르다 따려지는 건 아닙니당.
네. 그럴게요. 죄송죄송...
제 말은 드라이어 오염이 아니라 그 행위 자체를 불쾌하게 여기는 것이기 때문에, 제시하신 언더헤어 전용 드라이어기라는 건 핀트가 틀렸다는 얘기입니다.
yayaya님이 자제를 요청하셔서 이 이상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양해를...
제가 다니는 헬스장은 당일 라커, 신발장이 같은 열쇠로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고로 빈데 아무렇게나 넣을 수도 없고 열쇠를 두고가는 사람도 없어요.
시스템 자체가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신발장은 신발장 문에 안이 보일 정도의 구멍을 뚫어 놓으면 되겠네요.
드라이어를 다른 용도로 쓰는 건 남자들 드나드는 사우나나 각종 체육시설 락카룸에서도 문제가 있어요. 어느 곳에서는 '고추는 전기로 말린 것 보다는 태양초가 좋습니다.'라고 써붙여 놓은 곳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반하는 규제(?)는 모른척 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요. 마트에서 운동장인줄 알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포함해서요.
세월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선진국이 될려면 우린 아직 많이 남았잖아요. 돈이 많으면 부자인 것은 맞지만, 부자가 가져야 할 배려심이 없거나, 먼 후일을 생각해서 미리미리 비밀 골방을 만들어두는 인사들은 패가망신 하는 걸 보았으니 많이들 정신 차리겠지요.
타인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어렸을 때 부터 제대로 가르치려면, 여러가지로 성숙해야 하는거니까 그 날이 올 때 까지 기다려봐야죠.
나라가 아주 망해버리거나 하는 게 아니면 언젠가는 그런 시절이 오긴 오겠죠.
저는 열쇠가져가면 되는데 신발장을 왜 바꿔야하는지 그부분을 이해할수 없어요.
모든 사람이 원래 의도된 대로 행동하면 좋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환경이나 시스템을 바꿔서 의도된 행동을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냥 방치하면서 사람들에게 제대로 행동하라고 요구하는 것보다는 그게 더 효율적일 때도 있죠.
그렇게 하면 문제가 없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서 문제가 생기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