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하면서도 의문이 드는 것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면서 공감을 많이 했어요

살면서 생각해봤을 법한 얘기들이 많았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얘기 혹은 속내 얘기를 하면서 친해지는 것인가]  였습니다.

 

굳이 하려고 하지않으면 나오지않는 자신의 얘기를 타인에게 하면서

비로소 친해지는 단계에 접어들수 있다는 것,

 

이해를 하면서도, 그렇다고 생각하면서도 의문점이 들어요

누군가와 가까워지기위해선   '이야기'가 필요한 거겠지만

그러지않으면 가까워질수가 없는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냥 저도 그사세의 주준영 (송혜교) 처럼 과연 그런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속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친해지기 위해 털어놓는 종류 혹은 수준의 속내와
      그래도 죽어도 안 털어놓는 속내를 자가 검열을 통해 분류한 다음 전자를 사용하면 됩니다.
    • 전 그런다고 친해지지 않는데요.
    • 친해지는 계기는 속내 이야기보다 공감이 먼저 아닐까요?
      둘 다 신승훈의 노래를 좋아한다거나...그러면 보통 친해지기 시작하던데.
    • 친하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속내를 보인다는 것 아닌가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친하다란 무엇인가.
    • 음. 사실 저도 개인적인 얘기가 전혀 오가지 않는 사람과는 '친하다'라는 표현을 안 쓸 것 같아요.
    • 남에게 절대 하지않는 이야기는 제외해야겠죠 그리고 친해지기 시작해서 좀더 가까워지기
      위해선 개인적인 이야기가 꼭 필요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하는 고민/내 취약점/연애 얘기 등등?
    • 서로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사정이라면 모를까
      친해지기 위해 무언갈 꺼내어 놓는다는건 자칫 무리수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위에서 나온 단어인데, 서로의 이야기를 만드는건 공감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슬픈 가정사를 이야기할 때 상대방이 그것을 얼마나 공감해주냐의 문제지 '친한 쟤가 이야기하니 나도 가족사를 꺼내봐야지', 이런건 당연히 아닌것 같고요.

      학창시절엔 서로의 가족사를 의무적으로 털어놓으며 (그걸 듣고 울기도 하면서)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 사이가 되는 경우도 많지만 성인이 된 이후로는 그 일종의 의무를 마주한 적 없는 것 같네요. 기억에 그래요.
    • 로망은 있죠
      아무 얘기 안하고 있어도 하나도 안불편하면 굳이 말할필요 없고 너무 편하겠어요
      옆자리 앉아서 기대고 있는거에요 후훗 하지만 보통 그렇게 인연이 이어지지는 않죠;
    • 아니 그러니까 속내란 가족사 정도는 돼야 속내로 부르는 거군요. 여기서 제가 혼란이 생긴 것 같아요. 제 경우는 나는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수준을 말합니다. 안 친한 사람한테는 그런 이야기도 안 해요. 재있었다 없었다 책값이 얼마다 디자인이 어떻더라, 이 정도?
    • 안녕핫세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취향이나 요즘 뭐에 빠져있다 이런 것도 잘 안해요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기보다 그냥 자연스레 나오질않습니다 그런 말들이
      그런데 그래서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으로 느껴진다는 소릴 누군가에게 들었습니다 가족사같은 건 아무리 친해도 잘 안하게되구요
    • 안녕핫세요/ 가족사는 속내의 종류 중 하나일테고요. 아마도 가장 개인적인 영역이니까요.
    • 저는 심지어 아무리 친해도 취향이나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선 말하지 않아요. 그래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는 캐릭터인데요. 그냥 일상 잡담을 많이 하고 그때그때 감정을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인 속내를 잘 얘기하는 사람이란 평을 듣죠. 가족사, 절대 말 안 하죠.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이란 말을 듣는 건 그냥 전반적인 기질과 성격이 무뚝뚝하거나 뭐 그래서겠죠. 속내...가 스쳐 지나가는 감정적인 부분을 잘 꺼내놓는 거라면 저는 속내 얘기를 잘 하는 사람이지만 취향이나 자기 자신을 둘러싼 '안'을 가리키는 거라면 저는 죽어도 속내 말 안 하는 사람인데 남들은 그걸 눈치 못 챕니다.
    • 그런 얘기 잘 안한다는 분들은 그럼 무슨 얘기 하는거에요?
      저도 막 찌질한 내 개인사 얘기 하기 싫을때도 많지만 딱히 그런 얘길 안하면 말문이 막혀버릴때가 너무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연예계 가십거리 얘기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해서
    • 음 그러니까 친한 게 뭐냐고요 대체.
    • 그런 것보다도 그사람이 너무 개인정보에 대해서 말을 안하면 질문을 골라서 하고 쓸데없이 뭘 물어보면 안되겠다는 긴장감이 바짝 들어서 친해지기 힘들었어요. 개인적인 얘기를 아예 안한다면 재미있는 화제거리라도(읽었던 책에서 느낀 점 이라던가 평소 생각) 많이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제가 만난 사람들은 그냥 과묵하더라고요.
      시간내서 서로 만났으면 같이 대화라도 싶은데 혼자 이거저거 물어봐주고 관심갖는 것도 힘든 마당에 건드리면 안될 구역이 너무 많게 느껴지면 그냥 피곤한거죠; 그냥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편한 사람은 몇 없잖아요.
      그런데 그냥 사람성향마다 다르고 친함의 기준도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야 되는 거죠.
    • 안녕핫세요/ 친밀하다고 느낄 정도의 친밀감을 공유하는 사이? 친한 사이라고 스스로 규정짓지 않아도 되는 사이?
      뭐지
    • 안녕핫세요 / 친하다는 걸 따로 기준을 세워놓고 생각한 적이 없고 그냥 친하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을 친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_- 잘 모르겠어요.

      사람 / 일상 잡담의 종류야 무한가지죠. 저도 연예계 얘기는 아예 안 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에요. 그냥 뭉뚱그린 근황 얘기 하고 최근 주변에서 일어난 웃긴 일들이나 재미있는 일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거기에 대해 평도 하고 느낌도 말하고 먹을 거 얘기도 하고 -_- 이런저런 잡담을 하는 거죠. 찌질한 개인사에 근황이 속하려나요... 이거 정말 단어 정의가 문제네요.
    • 아 어려워요 어려워 그냥 전 엄청 가까운 사이 아니고선(사실 기준이 뭔질모름;) 유리가 좋다는 얘길 안할래요
      그러니까 오프라인에서요 ..(나름 속내에 가까운 얘기;?)

      생각해보면 좀 깊다싶은 개인적인 얘기를 할 사람은 한두사람이면 족한 것 같아요
      굳이 많은 사람과 이것저것 공유할 필욘없으니까요
    • 저는 속내의 경우, 친한 거, 가까운 거, 좋아하는 거와는 별개인 것 같아요.
      그냥 그런 말 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고요.
      힘들고 괴로운 과거사 꼭 다 드러내야 가까워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과의 관계는 상대하고 있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다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 "친함"의 기준조차도요. 저는 "가족 같은" 친구가 따로 있고 "애인 같은" 친구가 따로 있고 "아끼는" 친구가 따로 있고...

      속내를 이야기했다고 해서,(가족사 포함) 공감을 한다고 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친구가 되거나 마음의 문을 연다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이건 뭐 전적으로 저 자신의 경우긴 하지만.(사실 이런 이야기 어디서 해본 적도 없는 것 같네요;)
      그런 "이야기"를 백만번 나누었다고 해봤자 사람의 마음은 여전히 제 눈에 보이지 않더군요. 다만, 그 사람의 말과 행위를 관찰하면서 신뢰할 수 있다는 근거를 발견하고, 그 믿음을 통해 상대방을 "친구"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친구를 만드는 것조차 어느새 어떤 기대나 리스크를 걸게 되는, 그런 계산적인 게 뭔가 꺼림칙하지만...

      갑자기 "에반게리온"에서 뭐 어른이 되면서 서로에게 덜 상처 줄 수 있는 거리를 찾는다 어쩐다라는 대사가 생각나네요.(저 오덕인가염?) 그런데 볼 때 굉장히 공감이 갔어요. 사실 어느새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의 조건에는 나에게 상처를 덜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붙더라고요.

      아...왜케 주저리주저리 썼는지 ㅠ
    • 나에게 상처를 덜 줄수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를 하나하나 먹어가면서
      타인에 대한 방어막은 단단해지고, 그만큼 얇은 인간관계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딱히 나쁘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냥 얘기가 통하는 몇몇 사람만 있음 되는지도요
    • 친해지고 난 이후, 혹은 친해졌다고 생각될 때,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 그런 게 필요없는 사이가 친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속내 얘기를 하면서 친해지는 건 적어도 제 경우에는 해당사항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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