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이야기 시작이라는 박쥐를 읽었는데 살짝 리쎌웨폰 느낌이 나더군요.

초반에 에버리진과 영국의 정책에 대한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들에 좀 집중을 할 수 없었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몰입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만, 이 시리즈가 계속 비슷한 분위기라면 별로일 거 같은데 시리즈 다른 작품들 읽어본 분 계시면 감상이 궁금합니다.
    • 전 스노우맨밖에 안읽었지만 여성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이 최악이고 중반부쯤 가면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 가는 데다 범행동기도 좀..;;

      재미는 있는데 더 읽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 저는 가장 먼저 소개됐던 [스노우맨]만 읽어봤는데, 북유럽 범죄 소설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실상은 배경이 노르웨이일 뿐이고 캐릭터나 사건이나 서술자의 태도 등은 흔한 미국식 스릴러와 다를 바 없구나 싶었습니다.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이라든가 쿠르트 발란데르(발란더) 시리즈에서 느꼈던 북유럽 범죄 소설 특유의 정서와는 거리가 멀었지요. 그래서 더 쉽게 인기를 끌었을 테고, 저도 분명 책장은 빨리 넘겼습니다만, 이런 소설을 원한다면 그냥 마이클 코넬리를 읽는 편이 훨씬 낫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지요. 결국 다른 작품은 읽지 않게 됐습니다.

    • 호들갑스런 평에 비해 별로다 싶었더니 역시 많이 읽을 건 못 되나 보군요.
    • 두분과 반대 댓글을 한번 달아보자면ㅎㅎ 박쥐가 데뷔작이고-그렇다고 망한 소설까지는 아닙니다만- 시리즈의 서너번째 이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세계적으로 끌었으니.. 인기작 하나쯤은 더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초인기작부터 국내 발매가 되고 있고 전체가 다 들어올 예정이라니까 인기의 이유는 있는 거겠지요. 데뷔작 박쥐가 국내에 꽤 늦게 발매된 축에 속하고, 먼저 나온 후속작들에 비해서는 말씀대로 전반부가 좀 지루하다..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반응들이니까 후속작-대히트작은 마음에 드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후반부는 괜찮게 읽으신 느낌이라 한번 댓글 달아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순서 뒤죽박죽 발매되어 전체가 다 나온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를 더 좋아합니다만 :)
    • 좋아하는 시리즈라곤 못하지만, 박쥐는 시리즈 다른 작품들과는 분위기가 좀 달라요.
    • 요 네스뵈 소설은 다른 북유럽 추리소설에 비해 시원시원한게 매력이자 단점입니다. 지금 '네메시스' 읽고 있는데 박쥐보다 재밌네요. '네메시스'는 (스포일러가 될까봐 밝히지 못하지만) 옛날에 나온 다른 스웨덴 추리소설의 플롯을 다소나마 차용한 것 같습니다. 하여간 잘 넘어갑니다. 다만 인종차별, 성차별적인 대화가 자주 나와 깜짝 놀랐는데, 그게 그 말을 내뱉은 화자의 성격을 드러내는 장치도 되지만 노르웨이의 인종차별이 (박노자 글로 읽은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걸 알려주기도 합니다.  

    • 흠. 박쥐는 데뷔작이니 평가보류하고 호불호가 이정도로 갈린다면 히트작이라는 스노우맨 까지는 읽어봐야겠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