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티 플레져- '왔다! 장보리'

보시는 분 듀게에 계실랑가요? ㅎ


욕하면서 봤다가 어느 순간 빠져버린 정통 MBC식 막장 드라마!


주말에 마트에 갔다가도 방송 시간이 되면 본방 사수하려고 귀가를 서두르게 됩니다; 온가족이 즐겨봐요;;


극 중 '재화(김지훈)'와 '보리(오연서)'의 나쁘지 않은 케미스트리,

그리고 악녀 연민정(이유리)이 어떤 나락까지 떨어질 것인가가 감상 포인트 되시겠습니다.


이유리는 인상이 좀 바뀐 후 막장 드라마 단골 여주인공이 되어버렸어요, 특히 악역!


지난주 방송분에서 비밀들이 많이 밝혀지고, 떡밥이 다수 회수되고, 이제 굵직한 미션 몇 개만 남은 상황이라

종영이 가까운건가 했는데

웬걸, 총 50부 중 이제 겨우 32부가 끝난거더군요! 

남은 회차를 또 어떤 막장 설정으로 채우려고...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방금 이 드라마에 출연중인 '안내상'씨와 꼭 닮은 분을 본 김에, 용기내어 '길티 플레져'를 고백해봅니다.



    • 아따 장보리가 핫한가보네요~ 부모님이 보시길레 20분 정도 옆에서 봤어요. 주인공 빼곤 모든 등장인물이 저같으면 밤에 잠도 못잘 비밀을 가지고 있는걸 보고 와 나에겐 너무 버거운 드라마다 싶었는데, 그래도 좀 전개가 되었나보군요.

    • 저도 봐요.



      오연서가 너무 예뻐서, 이유리의 주름 하나 없는 입술에 깜짝 놀라면서 보고 있지요;;;

    • 채널 선택권이 없어 보긴 하는데, 등장인물들을 보면 도대체 저게 뭐하는 짓들인가 싶기는 해요.

    • 헐~ 듀게에서 이 개막장드라마에 관한 글을 보게 될줄이야 ㅋ


      나흘전에 정주행 시작했다가 일요일 밤늦게 가까스로 본방을 따라 잡았어요.


      기본 스타일은 개막장에 군데 군데 개연성은 개나 줘 버리는 터프함이 펄펄 넘치지만 아주 보편적이고 대중적으로 단골 인기 스토리 라인을 여러개 층층히 갖추었더군요.  악인과 선인의 대립.... 선인의 고난 그리고 사필귀정 인과응보를 통한 권선징앙.  그리고 초밥왕 스타일로 진정한 고수를 가르는 대결 에피소드.  깨알같은 또리방 왕 괴요미 아역.  건들거리면서도 꼭 필요한 도움의 순간에는 진지한 백기사.  안 똑똑한거 같고 대책없이 착하지만 은근고수형 여주인공(이건 한국형 호감여성캐릭터에서 거의 정석이죠) , 길거리에서 실재로 보면 순간 자기도 모르게 침을 뱉을지도 모를 실감 악역 연기파 배우들 등등등




      전 안내상이 뜸금없이 불쑥 불쑥 눈 부라리며 나타나는 장면에 환호합니다 ㅋㅋ 아주 묘하게 심장쫄깃하면서도 개그스러워요



    • 댓글들 감사합니다.


      외롭지 않아요;

    • 저도 부모님 때문에 옆에서 보는데, 뇌를 놓으니 나름 볼만해요. 막장에 대한 내성이 생긴 건지...

    • 한승연 때문에 팬사이트를 누비며 한승연 출연 장면 편집본만 보고 있습니다.


      워낙 비중도 작고 또 메인 스토리와 큰 연관이 없어서 별개의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지요. 하하;


      그래도 뭐 시청률 꽤 잘 나오는 드라마던데요. 길티 플레져라고 하기엔 세상에 죄지은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

    • 길티 하다고 해서 모두 플레져를 주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이런 류는 재미있으면 그냥 넙죽 하고 봅니다.  재밌어요. 게다가 남자주인공 둘 다 실장님답지않게 잘 생겼죠.

    • 퇴근길 지하철에서 보고 "여기 장보리 추가요! " 하려고 했는데 원글님이 댓글 마감하셨나 싶어서 늦었나 싶었는데 ㅎ ㅎ 다른 분들도 계시니 저도 다시 손들어 봅니다. 쏘맥 한잔 말아놓고(냉장고 냉동실엔 얼린 컵이 3개쯤 대기) 네일샵에서 관리받은 손톱에 스크래치 나지 않게 조심조심 홀짝거리며 보는 장보리는 월요병도 잊게 해주므로 제겐 길티가 아니라 플레져네요. 더불어 이어지는 호텔킹까지, 전 연달아 멍 때리며 보는 주말드라마가 제 유일한 테레비 시청시간이기도 하고 제 복잡다단한 생각을 나름 멈추게 해주는 것 같아 제겐 너무 소중한 시간입니다. ㅎ

    • 식당에서 한번 봤는데 체할 거 같았어요; 오연서가 사투리 쓰고 이유리가 악역인게 이 드라마의 가장 참신한 점일 것 같은 느낌??
    • 아내의 유혹 때도 그렇더니 이번에도 약 30회 가량을 며칠 밤 새우며 정주행하게 만든... 대단한 막장의 힘!



      중간 중간 저게 말이냐 방구냐 싶은 부분도 많지만 보다보면 뭔가 그냥 눈감아주게 되는 드라마죠 ㅎㅎㅎ



      덕분에 저희집에서는 전라도 사투리가 한참 유행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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