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 토티, 사진

1.


어제 로마와 리버풀의 친선전이 펜웨이파크에서 있었습니다. 1-0으로 로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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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나쓰 무봤나..., 리버풀의 스폰서 중 하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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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는 나왔으나 제라드는 안 나옴


토티는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책이 있습니다. 직접 쓴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토티는 못말려> http://www.yes24.com/24/goods/2124589?scode=032&OzSrank=1

수익금은 유니셰프로 기증됩니다.


맛보기로 하나:


기자: 이름?
토티: 프란체스코
기자: 성?
토티: 토티
기자: Sex?
토티: 해요, 한주에 두 번!
기자: 아니, 남잔지 여잔지...
토티: 그런건 상관없어요



2년 전 그는 <토티는 못말려>에 들어갈 만한 말을 하나 합니다.


당시에, 12 유로를 앞두고 이탈리아 국가대표 팀 안에 동성애자인 선수가 있다고 어느 작가가 폭로합니다.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났던 토티는 갑자기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호모포빅을 존중해(Io rispetto l'omofobia. Rispetto la gente che vuole fare quella cosa. )". 순간, 방 안에 정적이 흘렀고 뭔가 이상하게 분위기가 흐르고 있음을 감지한 토티는 외칩니다, "아니야, 나는 카사노가 말한 것의 정반대를 말하려고 했어". 카사노가 그 며칠 전, 동성애혐오적인 발언을 했다고 해서 구설수에 올랐었음을 인식했던 발언입니다.


http://video.repubblica.it/edizione/roma/la-gaffe-di-totti-rispetto-l-omofobia/100287/98666


몇 년 전, 제가 살고 있는 건물에 이탈리아 남자애가 살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와 저는 가끔 축구이야기를 했는데, 태어나 보니 형과 누나가 다 유베 팬이라 선택의 여지없이 유베 팬이 된 인간이었습니다. 저는 세리에에서 그나마 인테르와 로마에 호감을 갖고 있었고요. 그 사람 말에 따르면, 인테르는 shit이랍니다. 칼치오폴리 때문에 언쟁을 벌인 적이 있었죠. 한 번, 제가 토티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 <어린 왕자>라고 하자, 순간 반응이 "푸하핳하하하, 프란체스코 토티는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써, 푸하하하하하하". 걔는 토티하니까 제일 먼저 꺼내는 말이, "토티 부인 엄청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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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WAG으로 뽑힌 적 있는 일라리 블라시 여사. 토티를 비롯해 애를 셋 키운다고.

어쨌든, 이탈리아 북부(베르가모) 출신이 남부에 갖는 우월감을 확 드러내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로 이탈리아와 세리에와 유베를 더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에 대한 호감은 여전하고요.


제라드 부인 알렉스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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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에 따라서 패리스 힐튼과 이경실을 왔다갔다하는 분. 제라드 자서전에 보면, "그녀가 만인이 좋아할 타입은 아니더라도 나는 어느 누구와도 안 바꾸겠다".
경기장에 오거나 하지 않고 제라드 말에 따르면 축구규칙도 모르는데 제라드는 그게 좋답니다. 축구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고 자기와 친해지려고 하는 여자들을 많이 봐서 그렇답니다.

2.




걷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대화란 좋은 것입니다. 집 근처에 카페에 새로운 알바가 들어 왔는데, 제가 지나갈 때마다 자꾸 들어오라길래 한 번 들어갔는데 커피를 주더군요. 이제 커피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어서 연습 중인데 커피가 남아서 마셔 줄 사람이 필요했었다고 하네요. 이야기하다가 매상올리는 얘기가 나와 제가 프로모션 삼아서 무더운 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샘플로 조그만 종이컵에 커피를 나눠 주면 어떻느냐, 아니면 가까운 원룸텔에 한 번 돌려 보라고 했어요. 그러다가 제 이야기도 하게 되고, 그 사람을 통해서 어떤 정보도 얻게 되고, '낯선 사람 효과'를 본 듯 합니다. http://www.yes24.com/24/goods/7973065?scode=032&OzSrank=1 

3.



2013년 보스턴 마라톤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에 참석한 리버풀. 존 헨리 구단주와 부인도 보이네요.

    • 기승전책광고 ㅋ   듀게를 광고 장소로만 생각하는 광고쟁이들이 이 글을 보고 공부좀 하면 좋을거 같아요 :)


      마지막 네줄 너무 좋아요. 아주 조용한  16미리 단편영화 한 장면 같고 막 그러네요.

      • 저도 쓰고 나서 읽고 보니 책 광고같이 느껴졌어요, 토티 책, 제라드 자서전, 낯선 사람 효과 등.




        오프라인 만남만큼 많은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게 없다고 그 책에서는 말하더군요. 온라인은 역시 한계가 있어요.




        광고를 하려면 스토리텔링을 할 줄 알아야 ㅋㅋ




        신기하게도, 저 아이디어는 외국에서 워킹홀러데이하면서 스타벅스에서 일했던 사람이 제게 해 준 이야기였는데 그 사람과 대화하면서 순간 확 떠오르더군요. 사람은 많이 보고 듣는 게 중요합니다.

    • 토티라는 축구선수 부인??

      의 화보가 참..바비스럽고 복고스럽고

      눈이 호강하네요
      •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방송인이고 아역 때부터 활동했어요

        베너티페어가 복고풍의 화보를 잘 찍어요

        축구선수들 부인들 중에 모델이나 방송 쪽 사람들 많습니다 축구로 입문하세요
    • 토티는 못말려 책 갖고있어요. 유니세프 기증은 몰랐는데, 얼결에 좋은 일도 한 셈이네요. 지금도 심심하면 가끔 꺼내보고 킥킥거리곤 합니다.

      부인인 일라리도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책때문에 괜히 호감이에요. 읽다보면 어쩐지 실제로도 보살일것만 같아요.

      하지만 자기에 대한 조롱성 농담을 묶어 책으로 내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다니, 토티 사실은 똑똑한 사람이구나 싶어요. 수익금은 좋은 일에 쓴다니 더 그렇게 보이네요.
      • 저도 유니셰프 기증은 듣기만 했어요

        일라리는 까탈스럽지 않고 유쾌해 보여요 토티도 일라리가 자기 이상형 여성이고 유머감각이 있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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