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 감상

2시간이 휙하고 지나가는 추격자 이후로 가장 잘 만든 한국적 쟝르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메인라인이 좀 억지스러운 것 같아서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 워낙에 다른 가지라인들이 좋아서 그닥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것만 꼽아본다면

광역수사대와 경찰특수부의 디테일한 묘사, 경찰대와 비경찰대출신 간부들의 갈등설정같은 일본식 경찰드라마의 설정이 일단 좋았습니다

젊고 육체적으로는 나약하지만 머리는 괴물인 류승범이 그려낸 검사설정도 좋았구요

황정민 형사반 각각의 잔 캐릭터설정도 좋았구요

그중 가장 좋았던 건 초중반을 장식하는 말없이 표정으로 승부하는 황정민의 상황들, 장면들, 화면앵글들입니다

기억나는 장면은 배우를 고른 후 그 장애인가족을 지켜보는 황정민의 앉아있는 모습이네요

 

모든 배우들이 다 좋았지만 인상깊은 건

역시 황정민, 류승범, 송새벽, 정만식순이네요 마동석도 좋았구요

류승완감독이 앞으로도 이런 좋은 대본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그렇지만 이 영화의 대본을 쓴 박훈정작가는 감독데뷰를 곧 하죠 

박훈정이라는 작가의 감독데뷰작이 될 혈투를 기대합니다.

 

 

 

 

 

    • 남자들만큼은 아니겠지만 재밌게 보실수는 있을겁니다. 각오는 조금 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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