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나오면 좋겠다 싶었던 "감시자들"
며칠 전에 TV에서 감시자들을 보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개봉 당시에는 설경구 때문에 안봤는데, 예상과 다르게 공공의 적에서의 강철중에서 벗어난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강철중이 출몰해서 실망했지만여...). 몇가지 아쉽고 유치한 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준첩보물이랄까, 그 장르에 충실한 모습이었어요.
영화 속에서 한번, 과거 사건에 대한 언급을 서로 하는데, 그 부분에서 "야, 이거 TV시리즈물로 나오면 꽤
재밌겠다. OCN말고 JTBC나 TVN에서 하면 특히나 재밌겠어. 생각하게 되었어요.
OCN은 굉장히 다양한 장르로 시도를 하는데, 만듦새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꼭집어 말하기에는 관람 경
력이 짧지만, 어딘가 많이 유치하달까요. 턱없이 약한 악역, 너무 쉬운 문제나 사건, 떨어지는 전문성. 등등
이 작품들 전체 공통적으로 보였어요. 감히 말하는 거지만요.
영화 제목으로서 '감시자들'이라는 건 왠지 너무 쉽게 갔다는 생각이 들지만(용의자, 아저씨처럼), TV물로
간다면 다양한 부제를 달면서 덩굴처럼 퍼져갈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혼자 망상을 떨어보았
어요.
배우는 누가 좋을까요.
설경구는 개런티가 너무 비싸겠지요. 그러면

이 아저씨가 되면 참 좋겠어요. 나머지 배우들이야, 여배우는

예쁜 한그루가 들어가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액션씬 경력이 있지여...
한국은 땅이 좁으니까 CSI처럼 지역별로 팀이 있는 건 낭비겠구요, 소수 정예 수사반이 뛴다는 약한 얼개
를 갖고 진짜 여기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대로 반영하기만 해도, 전 팬이 될 것 같아요.
등등의, 월요일이 무서워서 회피성 망상을 펼치는 사이 12시가 넘었군여..안녕.
원작이 홍콩영화라 드라마로 만들려면 라이센스 비용 때문에 방송국들이 꺼릴 거 같아요.